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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독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2장 9~10절 2023.3.23~5.12 am 6:15 73독을 마쳤다. 내일 5월 13일은 평내교회 임직식이 있는 날이다. 2015년 3월에 임직을 받고 다짐한 것이 "새벽에 눈을 떠 하나님 말씀을 가장 먼저 대하고, 어두운 곳을 돌아볼 수 있는 권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하나님께 약속을 했었다. 물론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힘썼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성경을 읽고 꾸준히 이웃사랑부를 섬기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눈을 뜨면 성경을 찾기..

성경읽기 2023.05.12

롬팔이팔

롬팔이팔 한창수 / 규장 "어둠뿐이던 내 삶에 말씀이 들어와 빛이 되었다" 가족에게 외면당한 한 소년이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자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롬팔이팔의 삶을 살게 되었다. 303 비전성경암송학교 2대 교장 한창수 목사의 롬팔이팔 이야기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한창수 목사님 유튜브를 통해 미국 어느 교회 부흥집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옛날에 많이 들었던 목사님들의 가난했던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이란 사실에 놀랐고 대구 엠마오교회에서 303 비전성경암송을 중심으로 다음세대목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확이 말하자면 목회를 하는데 있어 말씀을 암송한다거나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일,..

독서감상문 2023.05.08

버킷리스트 (아들과 여행)

산행 후 젖고 추운 몸을 말리고 흑돼지구이를 먹기 위해 숙소옆 화로구이로 향했다. 멸젓을 양념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20만 원 이상이 나오고 큰아들이 계산서를 들고나가는데 마음이 짠하다. 비행기표가 70만원이 넘고 숙소와 렌터카가 40만 원이 넘지만 이미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긁었기에, 눈앞에서 보이는 숫자와 아들의 손에 끌려나오는 카드는 어미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이모 내일 아침엔 몇시 기상이에요?"라는 준경이의 물음에 "실컷 자라"며 고단하고 치열한 젊은이들의 일상에 나름 자유를 누리게 한다. 친구들이 오면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규칙대로 행동하지만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따라 쉴 틈 없이 뛰어야 하는 생활을 알기에 하루쯤 늦잠을 잘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니 지난밤 ..

남벽분기점(버킷리스트 성공)

인생버킷리스트 성공(아들 둘과 남벽분기점 가다!) (아래) 오리지널 삼다수라는 말에 너도 나도 한잔씩~~ 손이 이쁜 세현씨~ 윗세오름 대피소가 훌륭하게 생겼다. 설날이 지나면 돌아오는 내 생일, 영숙이 말을 빌리면 김일성 생일 같은, 서방 말을 빌리면 한 달을 끌고 가는 생일, 딸 많은 집, 가난한 집에서 존재감이라곤 1도 없는 셋째 딸, 역시 별 볼 일 없는, 재산도 없고 명예도 없고 권력도 없고 책임감만 뿜뿜한 맏며느리의 존재감은 무의미하기만 했으니... 주현이를 낳고 어쩌면 천하가 내 것인 줄 알았던 그날, 세현이를 낳고는 세상에 아들 둘을 낳은 사람은 나 혼자인 줄 알았던 그날, 세월이 흘러 아들 둘은 동메달도 아니고 목메달이란 사실을 깨달은 그날, 어쩌면 생존의 법칙을 깨닫기 시작 하고, 스스로..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3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홈 스위트 홈 최진영 / 문학사상 대상 최진영 - 홈 스위트 홈 우수상 김기태 -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 - 나, 나, 마들렌 서성란 -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이장욱 - 크로캅 최은미 - 그곳 1년 동안 기다리던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는데 난 왜 실망스러울까. 해가 바뀔수록 책이 얇아지는 것은 이유가 무엇일까. 우수상이 적어지는 이유는 또 왜일까. 400페이지를 넘기던 책이 300페이지를 채우지 못하는 이유가 도대체 왤까. 얇아진 부피만큼 내용까지 얇아지고 무게마저 가벼워진 것이 슬프다. 대상을 차지한 최진영의 홈 스위트 홈은 말기암 환자의 이야기이다. 전셋집을 구하기가 어려워 동거를 하다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자신이 원하는..

문학상 2023.04.20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

춘천시 사북면에 위치한 국립용화산 자연휴양림 비가 내려서 텐트를 나직하게 쳤다. 강원도 감자바위 다래순이 맞춤하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매월 초순이 되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립자연휴양림 주말추첨에 남편과 각각의 이름으로 신청을 한다. 지난달엔 둘 다 낙방을 했는데 이번엔 내가 당첨을!! 미당첨일 경우 15일에 선착순 신청을 하는데 용화산휴양림에 당첨되었다. 처음으로 향한 용화산휴양림, 춘천이라 멀지 않고 유명하지 않은 탓에 선착순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국립휴양림은 3시 입장시간이 철저하다. 아무리 빨라도 2시가 넘어야 입장이 가능한데 이날은 비가 온 탓인지, 조금 이르게 입장 할 수 있었다. 들어오는 길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안내문이 있을 만치 입구는 불편했다. 아스팔트가 깔리지 않은 좁..

그리고 산이 울렸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 할레드 호세이니 /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잘잘못에 대한 생각을 넘어선 저 멀리에 들판이 있다 나, 그대를 그곳에서 만나리. -13세기 시인 잘랄 아드딘 루미 할레드 호세이니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 작가로 의사출신이다. 전작 '연을 쫓는 아이'에 이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 두 번째 작품이고, 세 번째 작품인 '그리고 산이 울렸다'이다. 지난번 책도 빌려 읽은 것이고 이번 책도 빌려 읽은 것이라 책을 소장하는 나로선 아쉬움이 많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지난해부터 '독서모임'을 만들어 한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각자 읽은 책을 소개하며 나누는 자리에서 알게 된 책이다. '연을 쫓는 아이'도 그랬도 이 책도 600페이지를 육박하지만 손에서 ..

독서감상문 2023.04.07

자라섬 캠핑장

국립자연휴양림에 서방과 주말추첨 신청을 했는데 둘다 꽝이다. 재빠르게 10일 오후에 자라섬 캠핑장에 예약을 완료했다. 자라섬에도 새봄은 봄꽃과 봄향기과 봄얼굴로 찾아왔다. 봄꽃이 뒤질세라 한꺼번에 화르르 피어올라 벚꽃, 목련, 개나리가 만개를 했다. 언제 봄이 여기까지 왔었나 싶어서 스스로 놀라는 척 해본다. 지난가을 양평 유명산을 마지막으로 겨울캠핑은 쉬었었는데, 화천숲속야영장엘 가던 날,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타프가 통째로 보이질 않고, 알록달록한 양념통에 간장, 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식용유가 가득하게 담긴 작은 통이 보이질 않았다. 급한 마음에 대성리 캠핑용품장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 별내에 있는 고릴라캠핑장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지난 주중에 별..

봄봄봄

연말 은퇴를 앞둔 목사님과 처음으로 커피를~ 이 꽃은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평내교회 목련 나, 옷 샀다. 비싼거.... 상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요 2서 1:2) 기다리던 봄이, 분주한 가운데서 살그머니 내게로 찾아왔다. 이사준비로, 이사과정으로, 짐 정리로 이어진 이사는 어제 목사님이 오셔서 이사심방을 하심으로 마무리했다. 목사님이 평내교회 오신 지 29년, 올연말이면 은퇴를 하시고 원로목사님으로 추대되신다. 어제 심방을 위해 집에 들러 목사님을 기다리며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니 뭉클했다. 목사님을 통해 우리집 대사가 모두 치러졌다. 시부모님을 보내드리고, 두 아들을 결혼시키는 일까지 모두 목사님이 ..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전대진 / 넥서스 충분히 빛나고 있는 당신을 위한 일상 묵상 '살아라'는 설교가 '살았다'는 간증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려 애쓰는 '삶쟁이' 온 세상에 하나님을 자랑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원하는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메신저' 1장 하나님 찾기를 멈추지 않고 2장 나와 이웃의 만남을 꾸준히 만들며 3장 님의 말씀을 살아내다 전대진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어려서부터 말씀 안에서 자라며 신앙으로 잘 성장한 사람이다. 삶의 모든 곳에서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향하는 시선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책 한 장 한 장, 구절구절이 시편의 말씀보다 오묘하고 신비롭다. 특별히 청년들이, 자라는 청소년들이 신앙 안에서 자유하며 반듯하게 성장하길 소망하..

독서감상문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