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습이대로.. 205

결혼41주년

어머님,  점심은 전문가의 손을 빌리셔요, 성희의 선물 .명찰 달았으니 수요예배도 건너뛰고 온리앤에서 편안하게 외식~어느새 다 컸다고 인아의 축하메시지12월 둘째주로 내려놓은 5여전도회 회장   한 해가 지난다는 것은 이렇게 떠들썩한 일이 있다는 것이다.결혼기념일,결혼을 했다는 것이 특별히 잘한 일이라는 것은 아들과 며느리와 이쁜 손녀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이지,1년 365일 중,100일은 짜증나고, 100일은 화가 나고, 100일은 분통이 터지고, 65일은 그럭저럭 지낼만한 날이니...하루 24시간 중 18시간을 마주보고 지낸다는 것은, 지금 내 뱃속에 있는 것이 '살'이 아니고 '사리'라는 것을 이해할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암만.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내 블로그에서 나가 주시면 고맙겠다. 진심으로 ..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이 곱게 깊어 가는 건가,  익어가는 건가.붙박이처럼 꼼짝할 것 같지 않던 2024년도 어느새 봄이 지나 여름을 건너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향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새해가 저만치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2024년은 스스로 힘이 빠져 레임덕에 걸려  있다.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접고, 어깨가 아프다는 이유로 운동을 잊고 살다 보니 살은 그런 나를 비웃어 날이면 날마다 살에 살을 부풀게 하여 차마 저울 위에 올라서지도 못하게 하고, 운동이라는 단어조차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 지니 정말 어쩌면 좋은지.스스로 생각해도 기가 차고 코가 막힐 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과 행동은 따로 또 같이 놀고 있다.일주일에 두 번 산에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토요일마다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

새생명행복축제

청년부 은관수 목사님주방팀 개띠 언니들11월 2일 토요일  2025.11.03 주일 새생명행복축제  2개월 전부터 태신자를 품고 기도하며 전도하고 준비했다. 여성국 담임목사님이 부임하신 후 처음으로 맞이한 새생명축제이기도 하고,  코시대 이후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로 맞이한 의미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은혜속에 있어 스스로 행동하는 일이라 전도하는 일, 새벽기도를 하는 일도 즐겁기만 하다.  매주 토요일이면 플로깅전도를 하고,  요일별로 교구별전도,  주말이면 전도회별로 전도를 하는 열심이 곧 하나님의 열심이 아니겠는가 말이다.각자 태신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찾아가서 권면하는 일이 날짜가 가까울수록 열심이지만, 나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을 수밖에 없다.  축제 당일,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

5여전도회 가을나들이

전도하기 위해 출발가평우리마을  문숙민 권사네 2024년이 지나가기는 할까? 싶었는데...시간은 내가 잠을 자는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해 허덕이는 밤에도 정확한 속도로 지나고 있었음이 감사하다.어느새 10월이 중순을 지나 월말을 향하고 있고, 월례회의와 일일기도회, 실행위원회가 두번씩 남았으니 말이다.문득 그 사실을 확인한 순간, 콧노래가 흥얼흥얼 했음은 안비밀이다. 가을이 새초롬하게 내 곁으로 와 앉았다.국화가 눈에 들어오고 서늘한 바람이 도둑처럼 손등을 스치고 지나는걸 보니 가을이다.노릇한 지짐처럼 나뭇잎들이 물들어가는 모습이 이쁘고 성급한 잎들이 길위로 뒹굴다 못해 발길에 치이는 모습은 성질 급한 내 서방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다 뒤돌아서서 툭툭 치고만다. 마치 곁에 있는 서방같아서 발길에 힘을 콱..

평내교회 봉사부(주방팀)

주일 아침마다 주방에서 수고하시는 권사님들..구리 코스모스축제벚꽃이 피었다 구리로 불러내어 쭈꾸미 정식으로 섬겨주신 김명임 집사님조용하고 묵묵하게 섬기시는 강현숙 권사님개띠 언니들과 함께^^동갑내기들   루돌프와 함께^^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몇십년을 같은 교회에서 지내면서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지내는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누구나 바쁘게 살아가고 많은 이들을 만나며 살아가고 있으니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어른이 천명이 넘고 예배가 3부로 나뉘어지다 보니 같은 교인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무권사들이 6개월씩 주방에서 봉사부장의 일을 맡아서 감당한다. 올해는 내가 부장이고 김선순 권사님이 차장을 맡아서 하반기를 섬기고 있다.처음엔 부담이 컸는데  ..

추석 미천골자연휴양림 캠핑

물치항에서 후진항까지 설악항에서 광어와 우럭  미천골자연휴양림 109번 데크 삼척 덕봉산 지유네거제도로로 간 인아네 지난 설에 아이들에게 "이번 추석은 친정으로~~"라고 선언했었다.다행히 지난 주말에 준경이 결혼식이 있어 미리 준비한 추석빔으로 지유에겐 공주드레스에 용돈 조금, 인아에겐 봉투에 용돈을 준비해 즐겁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라고 전했다. 안아네는 외할아버지네와 거제도로, 지유네 역시 외할아버지네와 삼척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나는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2박 3일간의 캠핑계획을 세웠다.  추석연휴가 시작된 14일 토요일 이른 새벽,춘천 양양고속도로 위에 얹힌 채 미천골로 향해 추석연휴를 시작했다. 서양양에 도착하니 아침식사 시간이라 물치항으로 향했다. 물치항에서 후진항까지 산책을 하고, 설악..

수도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실행위원회

수도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실행위원회는 한달에 한번씩 각지교회에서 회의를 진행한다.한달 동안 진행한 일을 보고하기도 하고 다가올 일에 대한 회의를 하며 다음 일을 세워가기도 한다.실행위원회 임원들이 주축이 되어 일을 하지만 지교회 임원들이 동참을 하므로 상황을 알아가기도 하고 협조를 하기도 한다.실행위원회에서 하는 일은 거의 선교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물론 일을 하기 위해 우리가 은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련회도 하고 기도회를 하기도 한다. 5년만에 평내교회에서 실행위를 했다.5년 전 실행위 또한 내가 회장을 맡았을 적이었다.그동안 한두번은 우리교회가 감당했어야 했는데 무슨 일인지 오랜만에 하게 된 것이다.실행위를 하기 위해선 할 일이 많다.화요일에 모여야 하고, 예배 중에 헌금특송과 찬양대, 무엇보다 ..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 진중세례식

한민교회 고성숙 권사경기노회 수도노회 여전도회연합회 찬양대 연습 중  무더운 여름, 정신없이 바쁜 날들이다.8월 19일, 20일 왕십리교회에서 수도노회 여전도회연합회에서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님을 모시고 하기수련회를 했다.평내교회에서도 2일동안 70명이 참석을 했다.수련회를 마치고 24일 토요일에는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입대한 훈련병들을 위한 진중세례식이 있어서 참석을 했다.그놈의 회장이 뭔지,  힘이 든다고, 바쁘다고, 가기 싫다고 빠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6년 전 회장을 맡았을 때 가고 다시 가는 것이다.그때나 지금이나, 어제나 오늘이나 군인들을 보는 내 마음은 늘 짠하고 애틋하다.교회에서 군 입대를 위한 파송예배를 드릴 때마다 나는 운다. 두 아들이 전역을 하고 아이 아빠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

2024년 여름의 나

사촌 동서가 보내온 선물     8월 10일 가평 우리 마을   8월 10일 다시 산으로 (화도 백봉산)  며칠 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근무하는 사촌시동생에게서 카톡이 왔다."형수님 저 한국에 왔어요. 인천공항이에요"라고.."도련님 우리 집 와서 묵으세요"라고 했더니 지금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한국에 왔다가 일주일 만에 귀국한다며 내년에 오면 꼭 뵙겠다며 동서가 형수님께 선물을 보냈다고 주소를 물어왔다.도련님이 미국에 도착했을 즈음, 사무실로 택배가 도착했다.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만 적혀있고, 거기다 글씨는 얼마나 작은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남편과 나의 영양제가 하나씩 들어있고, 크랜베리가 한병 들어있다.작은 봉지에 젤리와 초콜릿까지 넣은걸 보니 나이 어린 동서의 정성스러운 마음과 ..

가리왕산자연휴양림 / 회동솔향캠핑장

더워도 너~무 너~무 덥다.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고 싶지 않은 날이 이어진다. 남편이 발을 다치고, 다친 발에 박힌 핀을 빼기 위해서 다시 수술을 하고...2년간의 여름을 남편은 에어컨이 빵빵한 입원실에서 신선놀음(?)을 했고남편이 없는 평내광고에서 역시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어놓은 채 자유를 느끼며 휴가를 반납했었다.생각해 보니 입원실에서, 사무실에서 보낸 휴가가 가장 편안한 휴가였다. 오랜만에 여름휴가를 정하고 남편과 함께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예약신청을 했는데 꽝이다.하는 수 없이 비어있는 하루를 예약하고 대기신청을 줄줄이 해놓고 있었다.대기 중 원하는 데크에 신청을 하라는 연락이 왔는데, 아뿔싸! 박창근 콘서트에 가느라 놓치고 말았다.물론 내가 신청한 번호가 아니고 남편이 신청한 곳이었기 때문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