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국도 자전거도로는 북한강 자전거길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이렇게 잘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제주올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올레꾼들이 안심하고 제주도를 걸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것처럼 자전거도로 역시 라이더들이 안심하고 달릴 수 있도록 신호체계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주말이지만 코로나 탓인지 라이더들이 별로 많지가 않아서 자전거길이 빛을 잃은 듯하다. 지난주에 대성리에서 청평까지 걸었으니 이번 주엔 청평에서 상천역까지 걷기로 했다. 청평과 상천 그리고 춘천까지는 평소에 자주 드나드는 길이어서 큰길과는 떨어져 있지만 어디쯤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어서 낯설지가 않다. 청평에서 상천까지는 6.1km 청평에서 시작할 때 자전거길 안내표지가 없어서 당황했고, 스스로 찾아보기보다는 묻는 걸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