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를 마치고 성경을 읽는데 서방이 외쳤다."한강이라는 작가 알아? 노벨문학상 탔대""뭐라카노?" 급히 채널을 돌려 아침뉴스를 보자니 한 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어마무시한 소식이다.밤새 교보문고에서는 작가의 책이 날개가 돋쳐 날아가 버렸다니 .... 인터뷰를 하는 독자는 살짝 눈물이 났다고 하는데눈물이 많은 나는 살짝이 아니라 울컥 눈물이 솟아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내가 이렇게 기쁜데 본인은 얼마나 기쁘고 영광스러울까? 아버지이신 한승원 작가는 또 얼마나 기쁘실까?" 정말 장하고 장하다.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면서 책꽂이에 꽂힌 작가의 책을 찾아 보았다.나름 출간되는 족족 읽었는데 눈에 띄는 책이 별로 없다. 처음으로 읽은 책이 '이상문학상의 인 것 같다.입대 전 주현이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