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남매가 되다 보니 집안 행사도 많다. 젊었을 적엔 각자 자식을 양육하느라 허둥거리며 살다보니 어느새 쉰이 되고 예순이 되고.. 어느 날 큰형부가 환갑을 맞고 다음해엔 큰오빠가 환갑을 맞이하고.. 해마다 환갑과 결혼이 이어지더니 바야흐로 칠순이 시작되었다. 큰형부와 큰언니의 칠순은 가족끼리 해외여행으로 보내고 지난해 작은오빠의 칠순을 시작으로 청안 이씨들이 다시 으싸~~으싸~ 하기 시작했다. 부안이 고향인 작은 형부는 평소에도 조용한 성격이라 거의 침묵 상태이다. 그러나 나훈아의 '영영'은 나훈아 못지 않게 부르신다. 지금도 누군가 '영영'을 부를 때면, 미스터트롯이니 불타는 트롯맨에서 '영영'을 불러도 서방은 "영영은 송 형님을 따라갈 사람 없다"고 한다. 그런 작은형부가 정말이지 어느새 칠순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