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행사

둘째 천사왔어요^^*

여디디아 2018. 7. 11. 17:09

 

태어나던 순간

 

첫 날

2일째 아침

 

 

 

 

3일째  조리원으로~

 

 

 

 

2018년  7월  11일 0시 02분  3.20kg 

 

우리 가을(태명)이가 천사가 되어 내게로 왔다.

 

퇴근 길에 세현이가 진통이 와서 병원에서 무통주사를 맞는다는 소식에 가슴이 방망이질을 해대고

 

심장은 정신없이 나대고 있었다.

 

달려가기엔 선이가 부담스러울 것도 같아서 조용히 집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전화를 걸고 싶은 마음도 참고, 카톡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달래며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잠은 그런 나를 이겨 꿈 속에서 헤매는 중이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전화벨 소리가 울리는 것과 동시에 세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순산했어요"

 

순산이란 말이 그렇게 쉬운 말이 아님을, 이미 두번이나 별을 본 나는 알지 않은가.

 

엄마라면 누구나 겪었을, 다시 생각하기 싫은 그 고통의 순간을,

 

그리하여 다시 새생명을 이 땅에 세우는 아픔을 안다.

 

아침에 선이가 

 

"기도해 주신 덕분에 순산했어요"라는 문자를 받으니 그제서야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산모도, 아가도 건강하다니 감사하다.

 

하나님의 특별하심이 나를 기억하시고 좋은 때에 귀한 생명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세현이와 선이가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기도와 찬양으로 잘 양육하리라 믿으며

 

빨리 퇴근하여 가양동으로 달려가서 아가를 볼 생각에 하루종일 설레는 나를 어찌할 수가 없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나는 이쁜 손녀 둘이나 둔 할매이다.

 

좋고 또 좋으다!!

 

'집안 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빠 칠순  (0) 2022.06.13
엄마!!  (0) 2019.01.31
[스크랩] 결혼예식  (0) 2016.12.22
[스크랩] 조카 결혼식(세현)2016.12.17  (0) 2016.12.22
김세현 결혼   (0) 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