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큰 축복 성석제 / 샘터 성석제 짧은 소설 짧은 소설이라고 하기엔 산문 같고, 산문이라고 보기엔 소설 같다. 작가가 살아가는 모습을 산문에서 옮겨 소설로 이어졌다고 할까? 늘 그렇듯이 성석제의 작품은 해학과 재미가 넘친다. 한번 읽고 덮어버리기보다는 곱씹어야 제 맛을 느끼는 질긴 맛은 덤이다. 1부 - 되면 한다 2부 - 생각의 주산지 3부 - 물 맑고 경치 좋은 곳 4부 - 수꾸떡의 비밀 성석제의 글은 거의 읽는 편이라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지만, 장소와 사람들이 어쩌면 나도 잘 아는 사람들 같다. 단골만이 아는 특별함이 새록새록하다. 이번 책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물론 소설이라는 공간을 빌리긴 했지만 작가의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