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유

2번째 생일

여디디아 2020. 7. 9. 11:31

 

지유의 두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
큰엄마네서 생일선물로 옷을 사서 보냈다니 내가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지유야!!

7월 11일 지유의 두번째 생일을 축하해!!

지금처럼 예쁘고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기도한단다.

 

토요일이 지유의 두번째 생일이다.

1년 365일 많은 날 중,  지유 생일에 지유 이모가 결혼을 한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지만 특히 아가를 둔 가정엔 더 힘이 든다.

어린 아가를 두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건 아가들을 돌봐주는 어린이집이 있기 때문인데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이 휴원을 했다가 다시 개원을 하다가...

온통 뒤죽박죽이라 엄마들과 할머니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재택근무를 하기도 하고 조퇴와 휴가를 반복하기도 하니 회사는 회사대로 부모들은 부모대로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다.

 

세현이네가 여름휴가를 반으로 나누어서 교대로 쉬기로 했다며 월~수요일까지 여름휴가라며 강원도에서

사흘을 쉬고 집으로 가는 중에 점심을 사드린다고 사무실에 들렀다.

한 달만에 보는 지유는 그새 더 자랐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낯을 가리지 않고 방긋방긋 웃으며 안긴다.

토요일에 두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지유를 위해 식사 후 지유를 데리고 모이몰론에 가서 빨갛고 시원한 옷을

사서 입혔다. 사무실에 오니 엄마에게 할미..할미..라며 할미가 옷을 사줬다고 자랑이다.

 

두 돌이지만 말은 다 알아듣는다.  단어도 하나씩 하며 말을 배워가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천사가 따로 있나.. 지유가 천사다. 아무렴요!!!

 

뽀얀 피부, 퍼머 보다 더 곱슬거리는 곱슬머리, 울음소리 들리지 않는 순둥이,

그러나 어린이집에선 골목대장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천상 여자여자인 지유가 놀이터에만 가면 확 바뀐다는걸 우리는 알고 있다.

선머슴애가 따로 없다. 얼마나 활발하고 개구쟁이 짓을 하는지..

 

사랑하는 우리지유야!!

생일을 축하한다.

우리의 기쁨인 지유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서 영육이 강건하며 악한 것이 틈타지 않기를 기도한단다.

 

할머니의 모든 것을 다하여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0. 7. 9  지유의 두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지유를 엄청 사랑하는 할머니 이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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