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유

지유 100일

여디디아 2018. 10. 16. 12:36

 

 

 

 

 

 

한성백제축제로 시끌시끌한 올림픽공원(인아가 목판에 색칠체험을 했다)

 

껌딱지 할매와 인아

 

이쁘고 지혜로운 김인아씨

낯을 가리기 시작한 김지유씨

 

사진찍기를 거부한 할아버지를 향해 김인호씨 김인호씨 빨리와 빨리와~~외치는 인아

인아의 부름에 입이 쩍~~

엄마를 알아보는 지유

주차장이 만원이라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주현... 우리아빠 엄청 짜증나겠다.. 걱정하는 따님

 

 

새침하기가 가을이슬 같은..

소중한 내동생의 손수건을 챙기는 인아언니 

할머니가 사 준 추석빔을 입은 인아와 지유 

 

 

아빠가 없다고 김주현 빨리와를 연발~~~ (새생명축제로 안내팀에 차출, 정장을 입고 갔는데 발바닥에 불이 났다)

 

 

 

 

사랑하는 지유야^^*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날에 엄마의 고통속에서 세상을 나온 우리지유가 어느새 100일을 맞이하게 되었네.

지유가 눈을 뜨고 목을 가누고 옹알이를 시작하는 동안, 폭염은 어느새 물러서고 고운 단풍이 서늘한 가을바람을 데려왔구나.

순둥순둥한 지유가 추석을 맞이하여 할머니네로 와서도 울음소리 한번 없이 눈이 안보일 만치 웃기만 하던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지유아빠의 어린시절이 그리워진 할머니였단다.

지유가 순둥한만치 지유아빠인 세현이도 순둥순둥해서 할머니를 편안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기였지만 참 고마웠던 기억이구나.

 

그렇게 얌전하고 순둥한 지유가 100일을 며칠 앞두고 가족이 잠실에서 만나 점심을 나누기로 했는데

가을바람처럼 새침해진 지유를 보고 할머니는 놀라고 말았단다.

어느새 낯을 가리기 시작해서 할머니를 보고 방긋 웃다가 금새 얼굴을 찡그리고 울음을 터트리는 지유를 보고 할머니는 놀랐고 또 서운했단다.    

할머니는 지유가 보고싶을 때 마음데로 볼 수 없는 입장이란걸 우리지유가 알아야 할텐데...

(아들의 어머니는 그렇단다. ㅋㅋ) 

엄마나 아빠가 안기만하면 울음을 뚝 그치는 지유를 보니 한켠 대견하기도 했단다.

 

사랑하는 지유야^^*

지유 덕분에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나.

인아언니는 단 한번을 불러도 "소중한 내동생 지유"라고 부르더구나.

그래서 할머니는 인아언니의 매력에 퐁당 빠져서 허우적 허우적 헤맨단다.

지유가 이쁘고 소중하지만 함부로 만질 수도 없어서 손사가락을 만져보고 잡아보는 인아언니의 조심스러움이 할머니를 또 든든하게 했구나.

 

사랑하는 지유야^^*

지금처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할머니는 기도한단다.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자라는 지유가 되길 바란단다.

우리지유의 백일을 축하하며 할머니의 기쁜 마음을 기록한단다.

 

사랑하고 축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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