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유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한 쪽 눈을 떴다가 다시 한 쪽 눈을 뜨던 지유가
태어난지 50일이 되었구나.
신생아의 모습에서 영아의 모습으로 자라난 지유가 얼마나 감사한지.
얼굴에 태열도 없어지고 황달끼도 없어지고
여전히 모유도 잘 먹으면서 반짝거리는 눈망울과 오물거리는 입술,
그리고 폈다쥐었다 하는 작은 손과 길쭉한 손가락,
엄마를 닮아서 팔다리만 길쭉한 것이 아니라 배 길이도 길쭉해서 할머니가 얼마나 놀랐는지.
벌써부터 길쭉길쭉한 모습이니 아무래도 엄마 키를 닮아가는거 같아서
키 작은 할머니는 안심이 되는구나.
사랑하는 지유야^^*
어제 아침 50일이 되었다고 지유 엄마아빠가 기저귀를 소품으로
지유를 뒤집어서 폼을 잡게도 하고
그런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미소까지 날려보내는 지유를 보며
할머니는 행복하기만 하단다.
사랑하는 지유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말씀으로 양육되어지기를
할머니는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한단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