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지유

지유^^*

여디디아 2018. 7. 31. 08:00

 

손가락 발가락이 길쭉길쭉

 

 

태열이 올라왔다

친구들이 사 준 지유 옷..

반찬을 만들어서..

황기 엄나무 ... 로 끓인 삼계탕

 

 

 

사랑하는 손녀 지유야^^*

감사하구나.

이렇게 이쁜 손녀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에게로 와 주어서 할머니는 정말 기쁘고 감사하단다.

사람의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것,

돈이나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것,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

生命!!

사랑하는 세현이와 선이의 가정을 복주시고 귀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나이에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게 하셨고

때에 따라서 이렇게 이쁘고 귀한 지유를 보내주셨으니 

할머니는 복 받은 사람이 틀림없구나.

 

사랑하는 우리 지유야^^*

지난 주일 오후에 할머니가 처음으로 지유를 안아봤구나.

병원에서는 신생아실에서 유리창 너머로 너를 보았고

조리원에 가면 규칙에 묶여 문전박대 당할 것이 뻔해서 아예 가지도 못했구나.

집으로 왔다는 연락을 받고 할머니는 지유를 안아보고 싶고, 

지유를 안고 기도하고 싶어서 애가 탔단다.

 

지유를 해산하느라 애쓴 선이를 위하여  파프리카를 갈아넣고 열무김치를 담고

멸치를 볶고, 오이지를 무치고 미역을 고르고 고기를 고르는 순간에는 더위조차 느끼지 못했단다.

할매 친구들이 사준 옷을 들고 지유를 만나러 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기쁨은 얼마나 크던지.

 

사랑하는 지유야^^*

잠을 자다가 깨서도 울지 않고 혼자 놀고 있는 지유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울지 않고 놀고 있어서 지유 엄마 아빠가 오히려 곁을 떠날 수가 없다더구나.

배가 고프고 기저귀가 젖으면 아주 조금 울고 낑낑대기만 하는 너를 보니 얼마나 신기하던지.

세현이가 아가 때도 그렇게 순했는데 아무래도 엄마 아빠의 온순하고 온유함을 닮았나보다.

 

志- 뜻 지   柔- 부드러울 유

이름처럼 뜻을 품으며 부드럽고 온유한 지유되기를 할머니가 기도할께.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우리 지유와 함께 하시기를 할머니가 

시도 때도 없이 기도하기로 약속할께.

 

사랑하는 지유야^^*

사랑하고 축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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