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세현아^^* 월요일 아침이다. 출근하고 아침체조를 한 뒤, 행여 네 답글이 나를 기다리려나 싶어서 답글 먼저 확인했다. 단 한줄의 답글이지만 너의 선한 목소리와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마치 너를 마주 대한 듯 하단다. 얼마나 반가운지, 보고 또보고 그리고 다시 읽어보고.. '김세현 훈련병의 ..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19
사진을 받고.. 사랑하는 세현아^^* 어제 퇴근후 허겁지겁한 마음으로 집으로 달려갔다. 형이 먼저 보고 올려놓은 네 사진, 금방이라도 씩~~ 웃으며 내게로 달려올 것만 같은 모습을 보며 어찌나 감동스러운지. 아직도 얼굴가득히 어릴적의 앳된 모습이 담겼고 내가 기억하는 그 미소와 눈, 그리고 입과 코와 귀를 가지..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16
세현^^* 사랑하는 세현아^^* 점심시간이라 열심히 걷고 있는데 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세현이 편지 2통과 사진이 왔다고.. '멋있냐.'.고 묻는 내 말에 형이 '존나 웃긴다'고 하더라만..ㅋㅋ 제대한지 일년이 넘었으니 이제 남의 일이겠지? 형한테는 말이야. 그래도 먼저 군대 다녀왔다고 네 고충을 알고 있나 보다..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15
운동화 사랑하는 세현아^^* 오늘은 모처럼 화창한 날씨이다. 어제는 어찌나 춥던지. 겨울이 다시 오는줄 알았지뭐야. 저녁에 배드민턴 치러 가니까 난로를 피웠더라고.. 그런데 오는 사람들마다 난로보고 좋아라~~ 하고 불 주위로 몰려들더라. 오늘은 다시 예전의 날씨로 돌아갔나봐. 오월의 봄바람이 살랑거..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14
목소리.. 사랑하는 세현아^^* 오늘은 석가탄신일이라 하루를 쉬었다.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쉬었더니 내가 직장생활을 하는건가, 아닌건가 싶어진다. 내일아침은 여전히 출근하기가 싫어질 것 같은 기분이구나. 이렇게 며칠을 쉬고나면 출근하기가 싫어진다, 이상하지? 그러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기분으..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13
셈^^* 사랑하는 세현아^^* 더없이 맑고 푸르고 화창한, 오월의 대표적인 날씨이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이어지는 긴 연휴로 인하여 엄마는 아침부터 훨훨 날듯한 상쾌함을 느낀다. 너도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고된 훈련 대신에 좀 편안한 훈련을 받을 수 있겠지? 시간이 나면 친구들과 엄마에게 편지도 쓰면서..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09
어버이 날에.. 어버이 날이구나. 네가 없는 어버이 날은 흔한 카네이션 한송이 없구나. 그래서 더욱 네 부재를 느끼는 쓸쓸한 아침이야.ㅠㅠ 한번도 빠지지 않고 카네이션을 준비해서 엄마 아빠께 달아주던 네 모습을 생각한다. 고3이라 정신없이 바쁠 때에도 카네이션을 준비하고 선물을 준비하던 네 세심한 마음이..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08
사랑하는 세현아^^* 사랑하는 세현아^^* 화사한 오월의 햇살에 못이겨 장미가 기지개를 켠다. 작은 이파리를 비집고 작은 가시가 돋아나고 몽실한 꽃봉우리가 송글거리며 맺히는 모습을 어제 퇴근길에 만났단다. 머잖아 빨간색의 꽃을 담장 가득히 피워올릴 장미를 생각하며 이미 마음은 꽃을 보았더란다. 진달래가 핀 자..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07
주말아침에.. 사랑하는 세현아^^* 지난밤에도 깊은 잠으로, 좋은 꿈으로 잘 잤는지? 오늘도 새로운 마음과 새로움 각오로 하루를 시작하였을테지? 지금쯤 훈련소 생활에 익숙해져 특별한 어려움없이 잘 적응하고 지내리라 생각해. 참, 오늘은 토요일인데 훈련소에는 어떤 훈련을 할까? 하루를 마음껏 쉬게 하는건 아..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03
하이 김셈^^* 하이 김셈!! 세현아^^* 아침이면 너를 찾는 것이 나의 하루의 시작이구나. 오늘아침에도 출근길에 화광중학생들의 회색조끼와 분홍빛의 와이셔츠를 바라보며 까까머리였던 네 중학생때의 모습을 떠올렸다. 늘 방실한 웃음을 가지고 학교로 향하던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그런 네가 어느새 군대에..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