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네델란드의 상징 '풍차' 독일의 성탄절 모습^^*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세현아^^* 이렇게 한해가 지나는구나. 돌아보니 정말 순식간의 일이다 모두가. 네가 계획하고 준비하고 떠난지가 며칠전인것 같은데 어느새 학기를 마치고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봄과 여름과 .. 사랑하는 세현에게 2011.12.27
세현아^^* 사랑하는 세현아^^* 인천공항에서 배낭 하나만 달랑 등에 맨채로, 닫힌 문을 향하여 어린아이같은 모습으로, 다시금 붉은 눈시울을 보이며, 어색한 미소를 얼굴가득히 담으며, 길고 고운 손을 흔들며 들어서던 네 모습이 그립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향하여 이륙하는 비행기를 보아도, 땅을 .. 사랑하는 세현에게 2011.08.25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작은아들 세현아!! 2011년 4월 16일 토요일 24번째 맞이하는 네 생일을 축하해~!! 세월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어김없이 봄이 오고 꽃이 피는구나. 진달래가 곱게 피고 벚꽃이 벙글어가는 고운 날, 사랑하는 우리세현이의 생일을 맞으니 엄마의 마음은 기쁘기만 하단다. 사랑하는 세현아, 어렵고 .. 사랑하는 세현에게 2011.04.16
소풍 친구와 먹으라고 준비한 저녁 도시락 세현이와 둘이서 먹을 점심도시락 귀 천 천 상 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 사랑하는 세현에게 2010.08.11
생일 축하^^* 사랑하는 세현아^^* 생일을 축하해요^^* 23년전 , 봄볕이 자욱한 날에 동그란 모습으로, 똘망거리는 낯으로 그리고 순한 아가로 내게로 온 너를 다시금 환영한다. 돌아가서 생각을 하니, 긴 진통의 순간들도, 해산의 고통도 훨씬 커다란 기쁨이 기다리고 있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는구나. 너를 낳음으로.. 사랑하는 세현에게 2010.04.16
제대했습니다^^* 눈을 들어 밖을 보니 예비군이 보인다. 휘파람을 불면서 집으로 오고 있는 예비군 충성!! 김세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한번 충성!! 부대를 상징하는 코인이라나.. 돌아보면 잠깐인 듯한 세월이 참으로 길었다. 입대하던 날 아침, 이른아침에 나선 논산으로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를 내달리며 할.. 사랑하는 세현에게 2010.03.10
말년병장!! 4살쯤? 마로니에 백일장에 따라가서 길거리 화가가 스케치한 세현이의 모습 책을 읽어도, 영어단어를 외워도, 수학문제를 풀어도.. 아무리 많은 페이지를 넘겨도, 아무리 많은 영어단어를 외워도,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고 또 풀어도 여전히 꿈쩍하지 않는 시간들.. 좀체 넘어가지 않는 날짜들.. 지리하.. 사랑하는 세현에게 2010.02.02
육군 김병장^^* 김세현 병장님!! 알맞은 속도와 안성맞춤인 거리와 빈틈없는 표정과 높낮이가 일정한 목소리의 톤으로 '충성!'이라 인사하는 그 모습이, 훈련병의 겁먹은 시기와 이등병의 불편한 시절, 일병과 상병의 일상적인 습관처럼 아직도 그럴까? 병장이란 계급으로 조금은 방심한 자세로, 또 조금은 안이한 자..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9.12.01
초등학교 3학년때의 일.. 비 오는 날 평내초등학교 3학년 5반 김 세 현 한 달 쯤 전의 일이다. 아침에는 맑은 날씨여서 우산을 안가지고 학교에 갔다. 학교수업이 끝날때쯤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친구들은 엄마가 가지고 데리러 오셨는데 나는 비를 맞고 집으로 왔다. 그런데 엄마가 버스정류장에서 우산을 가지고 오라고 전화..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9.11.17
세현아^^* 2009년 6월 26일 3박4일의 휴가... 춘천 의암댐에서 밤낚시하다. 사랑하는 세현아^^* 깊은 밤이었는지, 아직 이른 새벽이었는지.. 자작자작 내리는 빗소리에 민감한 나는 시계를 확인하지 않은채 귀로만 듣고 혼자 중얼거리기만 한채로 이미 취한 잠에서 비를 느끼고, 빗소리에 몽롱하게 취해 있었다. 여전..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