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은퇴를 앞둔 목사님과 처음으로 커피를~ 이 꽃은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평내교회 목련 나, 옷 샀다. 비싼거.... 상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요 2서 1:2) 기다리던 봄이, 분주한 가운데서 살그머니 내게로 찾아왔다. 이사준비로, 이사과정으로, 짐 정리로 이어진 이사는 어제 목사님이 오셔서 이사심방을 하심으로 마무리했다. 목사님이 평내교회 오신 지 29년, 올연말이면 은퇴를 하시고 원로목사님으로 추대되신다. 어제 심방을 위해 집에 들러 목사님을 기다리며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니 뭉클했다. 목사님을 통해 우리집 대사가 모두 치러졌다. 시부모님을 보내드리고, 두 아들을 결혼시키는 일까지 모두 목사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