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현아^^ 어느새 서른을 훌쩍 지나고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구나.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3학년이 되는 인아를 보니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 2월 12일 생일을 축하해! 결혼 후 처음으로 스타벅스에서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인가 뭔가와 크라상 케이크를 보냈구나. 그리고 한마디도 잊지 않았단다. "너는 네 돈 내고 커피 사서 마셔라" 커피를 즐기지 않는 성희와 인아는 딸기로 된 음료를 마시고 너는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를 내 돈 내산으로 마시라고... 결혼을 한 아들은 이미 내 아들임을 포기한지 오래되었구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처럼 대하니 마음이 편한 것이 사실이구나. 성희와 인아와 함께 오순도순,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효도하는 모습임을 알지? 지난해부터 운동을 해서 살도 엄청 빠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