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사도행전
김영진 강정훈 천종수 / 성서원
사도행전
십자가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 8)
사도행전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1장 8절의 말씀이 아닌가 싶다.
누가가 바울을 만나 함께 전도여행을 한 여정을 설명하는 책이다.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바울로 변화되는 과정을 잘 그려주기도 한다.
사울이 바울이 되는 변화되는 과정에 쓰임 받았던 제자들과 사도들,
베드로와 아나니아(바나바)와 고넬료 등 믿음의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들이 인물과 환경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다른 성경 보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전도했던 긴 여정을 잘 나타내 준다.
사도행전은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지형적으로 광범위하게 설명된다.
지난번 터키 여행에서 들은 설명으로는 터키가 바울이 전도하던 때에는 로마로 불리었다고 했다.
그런 사실을 알고 책을 읽으니 이해가 쉽다.
곳곳에 전도 여정의 지도가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의사인 누가가 바울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바울이 그 당시 로마인으로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지,
복음 전파를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고 담대하게 전도한 내용들이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전도 중에 당한 여러 가지 고난들을 기쁘게 감당하는 모습을 보니
요즘처럼 편안한 때에 전도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
에필로그에서
"데오빌로 각하, 사도행전은 앞으로도 계속 쓰여야 할 책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끝까지 복종하라는
또 하나의 명령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