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마가복음

여디디아 2021. 1. 27. 17:51

 

스토리텔링 성경 마가복음

 

김영진 강정훈 천종수 / 성서원

 

신약성경의 두 번째 책 마가복음

신약성경 중 가장 먼저 써진 책이 마가복음이라고 한다.

마태복음 처음에 소개되는 족보 때문에 마가복음이 두 번째로 소개되었을까?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내용은 비슷하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을 함께 했으니 본 것도, 배운 것도 같았기 때문이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은 보는 사람이 느끼는 차이일 것이다.

저마다의 성격이 다르니 당연한 일이다.

 

스토리텔링은 역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성경을 펼치고 읽어가는 것보다 누군가 이야기를 하듯이 조곤조곤 읽어갈 수 있으니 부담도 없고 이해도 빠르다.

무엇보다 '성경이'라는 거룩한 부담을 덜어낸 채, 이야기 책을 읽어간다는 기분이어서 좋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사역을 중심으로 기록되었고, 사역을 지켜본 제자들이 기록한 책이라 현장감이 깃든다.

누군가로부터 전해 듣는 것과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책을 읽는동안 마치 그 현장에 직접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도 같고, 한 권의 소설을 읽는 것과도 같은 느낌이다.

 

마가복음에는 여러가지 비유가 많다.

비유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것도, 비유를 다시 예를 들어 풀어주는 것도 참 좋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어떤 일을 두고 하시는 건지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다.

하늘나라의 비밀, 하늘나라에 입성하기 위한 준비작업,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믿지 못한 채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후회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면서도 의심이 가득한 제자들,

죽음 앞에 선 예수님을 부인하며 도망친 제자들의 나약한 인간성,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가룟 유다와

철저한 회개로 남은 생을 복음을 위해 살다 간 베드로를 보면서 지금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자리에 서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면서도,

나는 늘 예수 그리스도보다 '내'가 우선임이 참 부끄럽다.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스토리텔링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0) 2021.07.01
누가복음  (0) 2021.05.21
마태복음  (0) 2020.11.04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0) 2020.08.10
역대상/하  (0)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