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거나 미치거나 권지예 그림소설 사랑하거나 미치거나.. 지은이 : 권 지 예 출판사 : 시 공 사 어느 날 문득, 이 상(李 箱) 문학상 수상자로 내게 다가온 그녀, 경주가 고향이기 때문에 후한 점수가 매겨졌을까. 까마귀도 고향 까마귀가 반갑노라고.. 그러고보니 '올해의 소설'에 번번히 후보로만 오르는 영천이 고향인 .. 독서감상문 2005.12.13
결혼 22주년... 겨울 새벽입니다. 22년전 오늘도 이른새벽에 일어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루앞에 마주앉아 있었을까요? 진눈깨비가 날리고 바람이 몹시도 불었던 그날, 맞춘 양장을 찾느라 아침부터 동생이 울먹이며 석관동을 휘젓고 같이 있던 동생들을 고스란히 남긴채 키가 크고 마른 멸치같은 남자를 따라나서는.. 매일 그대와... 2005.12.11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지은이 : 박 경 철 출판사 : 리더스 북 '우리는 정말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그저 사람이니까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는 사무치도록 아름다운 우리네 삶의 세밀함...' 박경철, 경북 안동의 촌락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몸이 아픈 이들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말 벗이 되어주는 이,.. 독서감상문 2005.12.06
살얼음이 반짝인다 살얼음이 반짝인다 - 첫 추위 장 석 남 (1965~ )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살얼음이 반짝인다 빈 논바닥에서 마른 냇가에 개밥 그릇 아래 개 발자국 아래 왕관보다도 시보다도 살얼음이 반짝인다 ----------------------------------------------- 낮은 곳에서 반짝이는 살얼음, 겨울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살얼음이.. 시가 있는 아침 2005.11.30
샬롬!! 샬롬^^* 11월, 아무런 휴일하나 없이 무미건조한 11월이 슬금슬금 자취를 감추는 날들, 올해의 가장 큰 짐들을 부려놓으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주현이의 입대와 세현이의 대학입학능력시험, 주현이는 군대에 잘 적응하여 나름대로 즐겁게 보내고 있고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세현이도 시험후 아르바.. 매일 그대와... 2005.11.29
세현이의 편지.. To. 싸랑하는 나의 부모님께... 18년동안 못난 두 아들, 학교보내고 뒷바라지 해주시느라 많이 힘들고 고생하신거 알고 있고 그 부모님 은혜에 매일매일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젠 2006 수능을 끝으로 그 고생을 덜어드리고 싶네요. 수능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헌신하신 고생.. 매일 그대와... 2005.11.24
수능... 사랑하는 세현아!! 지금은 영어시험을 치르는 시간이구나. 긴장되고 타들어가는 속, 다행하게 시간이 흘러주어 차라리 고맙다. 시간이 여기쯤에서 정지하지 않고 계속하여 흘러주는 것이 오히려 위안이 되는구나. 점심은 잘 먹었니? 김밥이 식지는 않았을까? 무겁다고 빼놓은 보온물병이 그립지는 않..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5.11.23
죄송합니다^^* 샬롬^^* 추수감사절, 행복하셨지요? 특별한 행사는 없었지만 감사가 넘치는 날이었습니다. 중등부에서 찬양축제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넘치도록 많은 선물 보따리, 엿과 찹쌀떡과 초코렛, 포크와 권투장갑과 연필과 봉투... 가득하게 받은 선물을 보더니 세현이가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 매일 그대와... 2005.11.20
초록이슬님이 보내주신 선물^^* 세현이를 위해서 초록이슬님이 선물을 보내 주셨습니다. 금박의 포장지로 예쁜 상자속에 무엇이 들었을까요? 각가지의 초코렛이 꽉~차게 담겼습니다. 초코렛의 달콤한 맛보다 초록이슬님의 간절한 기도가 더 많습니다. 사랑과 관심과 기도, 고맙습니다. 또... 사랑의 빚을 짊어졌습니다. 매일 그대와... 2005.11.17
비워내기 비 워 내 기 정 진 규(1939~ ) 우리집 김장날 내가 맡은 일은 항아리를 비워내는 일이었다 열 동이씩이나 물을 길었다 말끔히 말끔히 가셔내었다 손이 시렸다 어디서나 내가 하는 일이란 비워내는 일이었다 채우는 일은 다른 분이 하셔도 좋았다 잘하는 짓이라고 신께서 칭찬하셨다 요즘 생각으론 집이.. 시가 있는 아침 200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