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호박꽃 호박꽃 / 박영근 밤새 몰래 밭둑을 더듬고 간 여우비에 과부 한숨이 벙글었네 비바람에 꽃이 진들 어떠리 애호박 따는 손이 첫서방 보듯 떨리었구나 매일 그대와... 2006.07.28
환각의 나비 환각의 나비 지은이 : 박 완 서 출판사 : 푸 르 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박완서의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박완서님의 책이 신문지상이나 어느 매개체에서 발견하면 즉시 구입하여 읽는 나는 박완서의 매니아인지도 모르겠다. '환각의 나비'는 타이틀처럼 .. 독서감상문 2006.07.27
축복 축 복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지은이 : 장 영 희 그 림 : 김 점 선 출판사 : 비 채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여성들이 있다. 박근혜, 장영희, 윤석화, 백지연, 현정은 ...... 여자로서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눈에 띄는 역할들을 감당하는 그녀들, 21세기를 이끌어가는데 여성으로서의 큰 몫을 감당하는 그.. 독서감상문 2006.07.22
토막말 시가 있는 아침 정 양 (1942~ ) 가을 바닷가에 누가 써놓고 간 말 썰물 진 모래밭에 한 줄로 쓴 말 글자가 모두 대문짝만씩해서 하늘에서 읽기가 더 수월할 것 같다 정순아보고자퍼죽껐다씨펄 씨펄 근처에 도장 찍힌 발자국이 어지럽다 하늘더러 읽어 달라고 이렇게 크게 썼는가 무슨 막말이 이렇게 대책.. 시가 있는 아침 2006.07.21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지은이 : 공지영 출판사 : 황금나침반 한동안 참으로 못마땅하게 여겼던 공지영, 어느순간 그 못마땅함이 '질투'였음을 깨닫고는 참 미안했는데.. 그래서일까? 요즘 그녀의 책이 신문에 오를때마다 망설임없이 선택하는거는.. 수필집이라기에 궁금해졌다. 얼마전 '사랑후에 .. 독서감상문 2006.07.19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오센틱 리더로 키우는 7가지 덕목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만든다 지은이 : 전 혜 성 출판사 : 랜덤하우스 중앙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진솔하게 스스로 물어보고 대답해 본다. 당연히 가족이 건강하며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 이 세상이 필요로 하.. 독서감상문 2006.07.14
감사^^* 월요일, 불편하고 갑갑하고.. 건강함의 감사를 잊고 지낸 날들을 회개하며 병원엘 갔습니다. 꽂을 때의 고통을 잊어버리고 후련한 마음으로 호~스를 빼고 음성검사를 30분동안 받았습니다. 기계에서 나온 출력물(그래프)를 바라보니 위산이 역류하여 오는 후두염이라고.. 성대에 결절이 생긴 것은 한달.. 매일 그대와... 2006.07.12
건강이 최고!! 어제 예배후에 한양대 구리병원에 갔어요. 코에다 가늘고 긴긴 호스를 집어 넣는데 어찌나 역겹고 불편하던지.. 질금질금 눈물이 흘러서 끝나고 나니 손등에 물이 흥건했어요. 워낙 겁이 많아 긴장해서 온몸이 뻣뻣해지고.. 지금 코에서 긴 줄이 흘러나와 옆구리에 있는 기계로 연결되어집니다. 숨 쉬.. 매일 그대와... 2006.07.10
서울 사는 친구에게 서울 사는 친구에게 안도현(1961∼ ) 세상 속으로 뜨거운 가을이 오고 있네 나뭇잎들 붉어지며 떨어뜨려야 할 이파리들 떨어뜨리는 걸 보니 자연은 늘 혁명도 잘하는가 싶네 풍문으로 요즈음 희망이 자네 편이 아니라는 소식 자주 접하네 되는 일도 되지 않는 일도 없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싶거든, .. 시가 있는 아침 2006.07.08
세상살이 20 - 겸손과 오만 세상살이 20 -겸손과 오만 김 초 혜(1943~ ) 언제나 남보다 앞서기를 좋아하고 계획한 일은 초과 달성해야 하고 완벽한 집념을 가진 까다로운 성미는 마침내 허리를 휘게 해 편한 걸음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한 달만 치료하면 바로잡을 수 있다고 조금치도 염려 말라는 지압사는 내 자만심이 허리를 휘게 .. 시가 있는 아침 200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