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품집 권여선 외 / 문학동네 대상 권여선 - 사슴벌레식 문답 최진영 - 썸머의 마술과학 서유미 - 토요일 아침의 로건 최은미 - 그곳 구병모 - 있을 법한 모든 것 손보미 - 끝없는 밤 백수린 - 빛이 다가올 때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분주했다. 일도 바쁘고 마음도 바빴다. 마음 놓고 책을 펼쳐볼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책 한 권을 가지고 한 달을 읽은 듯하다. 이렇게 읽고 나면 어쩐지 재미도 없고 머릿속에나 마음에 남는 게 없다. 덮고 보니 내용이 간단하고 일상적이지 않았는가 싶어 진다. 특별한 내용, 즉 자극적이거나 요란하지 않은,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그저 그런 이야기들, 조금 특별한 일이지만 흔한 이야기들, 그래서 김승옥 작품상을 받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