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 생일^^* 사랑하는 우리 공주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성희야!! 네가 우리 가족이 된지가 어느새 5개월이 넘었네. 짧은 시간이지만 오래된 것처럼 전혀 낯설지가 않은건 그동안 너를 몇번이나 봐 왔기 때문이고 딸이 없는 우리는 그저 네가 신기하고 이쁘기 때문이겠지? 설을 바로 앞에두고 ..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4.01.29
땡큐^^* 사랑하는 주현아^^* 봄이다. 며칠전 개구리가 튀어오르는 경칩이라고 하더구나. 난 경칩이 될 때마다 외할아버지와 동갑이시던 나의 큰외삼촌이 생각난다. 언제나 인자하시고 자상하셔서 우리는 모두 큰외삼촌을 좋아하며 따랐던 기억이다. 외삼촌이 여섯분이나 되었고 모든 외삼촌들이..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3.03.09
생일 축하^^* 사랑하는 아들 주현아^^* 생일을 축하한다!! 네 생일을 맞으면 봄이 우리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참 좋다. 겨울의 막바지에, 몇대인지는 모르겠는데 국회의원 선거날에 너를 낳았던 그 새벽을 잊지 못하는구나. 온 세상을 다 얻은 기분, 정말이지 이 세상에서 아들을 낳은 사람은 나 혼..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3.02.12
감사^^* 주현아! 더운 날씨이다. 세련되지 못하고 가난한 너네 사무실엔 에어컨이 돌아갈까? 역시 가난한 우리 사무실엔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 2대가 아침부터 하루종일 빙빙 돌고 있다. 시원한 아침에는 시원한 바람을 데려다주고, 더운 한낮엔 더운 바람을 데려다 준다. 더운 바람이라도 일으켜..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2.06.25
생일 축하^^* 사랑하는 주현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남자 나이 27세, 엄마가 간섭하기엔 너무나 멀고 낯선, 그러나 혼자 맡겨두기엔 어쩐지 조금은 불안한... 어디에다 마음을 맞추어야 할지 알 수가 없구나. 옛날 같으면 장가를 들 나이가 되기도 했지만 아직은 어리기만 한 것 같은 마음은 오로지 자식이..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1.02.12
선물^^* 사랑하는 주현아^^* 수요일, 출근하는 부자 사이에 끼여 산행을 위하여 금곡으로 향하던 길, 겨울맛이 조금 느껴지던 아침, 희부연 안개를 바라보며 이야기했을까, 오늘 하염없이 걸어 올라갈 백봉산 정상을 바라보는 그쯤에서, 라디오에선 네가 녹음한 장재인과 김지수가 함께 부른 '신데렐라'가 하루..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0.11.19
졸업 축하^^* 입춘이 되면 으례히 봄인줄 안다. 긴 겨울동안 움추린 몸과 마음은 봄이라는 말만 기다리는 듯한다. 긴장으로 뭉쳐졌던 몸과 마음이 허물어져 내리듯이 풀어지는 건 긴 겨울 탓이었고 유난한 눈 탓이었다. 2월 19일 금요일.. 날씨가 풀린다는 소식이 반가운건 얄팍한 옷을 입고 졸업식에 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0.02.25
생일 축하^^* 26년된 얼굴 폼 잡으라고 하니 순순히.. 두번째는 억지로... 사랑하는 주현아!! 생일을 축하한다!! 26년전 내게 엄마란 이름을 붙여주고 내가 모르고 살았던 인생의 길목들을 하나씩 하나씩 걸어가게 해준 것이 너로구나. 첫돌을 맞이하는 일도, 유치원에 입학하던 일도, 늦도록 오줌을 싸서 마음고생을 .. 사랑하는 주현에게 2010.02.12
주현아^^* 사랑하는 주현아!!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쓸어주는 듯 하다. 한동안 얽매여 있던 마음이 이제 조금씩 정리가 되고 나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변화란, 참 힘들고 어려운 것임을 느낀다.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변화가 두려운 사람들도 있는데.. 난 어느쪽일까? 아무래도 안정된.. 사랑하는 주현에게 2009.07.25
주현아^^* 사랑하는 주현아^^* 신한아파트의 봄은 유난히 늦다. 오늘아침 출근채비를 마치고 잠시 아파트 뜨락에 디카를 가져다 대고 봄의 모습을 담았다. 가장 먼저 피어난 산수유는 이제 빛을 잃어가고 다음으로 핀 개나리는 만발하고 개나리의 뒤를 이은 살구꽃은 절정으로 치닫고... 그리고 목련은 점심시간.. 사랑하는 주현에게 200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