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한 방울 이어령 / 김영사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삶을 반추하고 죽음과 독대하며 써 내려간 내면의 기록 서문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이어령 선생님이 떠나셨다. 그 분의 췌장암 소식은 충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이겨내시리라 믿었다. 강인한 모습과 어디서도 흔들림 없고 넘어지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 내게 그런 확신을 줬었다. 새봄이 오는 날, 별세 소식에 뭔가 쿵~하고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슬펐다. 애통하고 애통하고 슬프고 또 슬펐다. 가족 같은 슬픔, 가족 같은 애통함.. 내게 그랬다. 마지막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고 10년이 지나도 유작이라는 이름으로, 한 편의 짧은 글과 재탕삼탕 한 글이 도배를 한 책이 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