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오은영의 화해

여디디아 2022. 7. 28. 18:09

화해

 

오은영 / KOREA.COM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의 화해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상처의 시작은 '나' 때문이 아니었어요"

 

우리,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지만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잖아요.

나이와 상황, 사는 곳, 하는 일이 모두 다르지만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잖아요.

내일의 삶이 불안하고

오늘의 삶이 버겁지 않은 사람이 없잖아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니 잠시라도

이 많은 우리가 마음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상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지금 우리는 왜 이렇게 아픈지,

이 아픔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앞으로 이 고통을 어떻게 다루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적어 보았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인생 선배 사회인으로서,

친구로서, 엄마로서, 형제로서, 자식으로서

고뇌하고 분석하며 연구해 보았습니다.

    -저자의 <여는 글> 중-

 

오은영 박사가 핫한 세상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가 뜨면서 광고나 결혼이나 티브이를 켜면 오은영 박사의 환한 얼굴을 언제 어디서나   

대할 수 있는 세상이다.

 

-화해-

너와 나에 대한 화해가 아니라 '나'에 대한 화해...

진정한 화해의 의미를 찾고 싶었다.

'나'에 대한 화해가 아니라 '너'에 대한 화해를..

나이가 들수록 아픔은 더 짙고 상처는 더 깊은 이유가 뭘까.

내색하지 않아야 하고, 굳이 하기 싫고 감추어야 하는 상처가 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덮어야 하는 아픔과 상처에 대한 화해를 배우고 싶었는데...

 

자녀에 대한 욕심으로 인하여 안긴 상처에 대한 후회가 뼈를 때린다.

돌아보니 내 욕심이다.

언제인가 용서를 구한 적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아이들에게 나의 부족함과 욕심, 

엄마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요구와 순종에 대한 무자비한 욕심에 대한 상처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겠다.

 

어린 시절 내가 받은 상처는 또 어디서 용서받아야 할까?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상처는 '나'와의 화해로 풀어야 하는 것일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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