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여디디아 2022. 10. 7. 17:31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김 동 호 / 규장

 

PART 1. 부모 노릇, 발상을 전환하라

          1   노력 없이 좋은 부모 될 수 없다

          2   버릇없는 부모가 버릇없는 자식 만든다

          3   자녀교육 3계(誡)

 

PART 2. 자녀교육에서 성공하는 부모

          4   이해하되 삶의 원칙에는 엄격한 부모

          5   진정한 교육적 권위를 갖춘 부모

 

PART 3. 포기할 수 없는 자녀교육의 목표

          6  신앙인격의 기초를 다져라

          7  신앙인격의 내실을 다져라    

 총정리  성도가 성자(성공하는 자녀)를 만든다

 

PART 4. 부모를 위한 프리칭

          8  자식에게 예의를 지키는 부모

          9  자식의 효도를 돕는 부모

        10  사철에 봄바람 부는 가정

 

부록 

 

 

자녀에게 올바른 믿음과 비전을 전수하는 김동호 목사의 자녀교육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책 제목을 보고 '잘못 보았나?' 하고 눈을 비비고 다시 읽었다.

부모의 은혜를 들었고 읽었어도 자식의 은혜를 들은 적도 없고 읽은 적은 더더욱 없었다.

자식의 은혜라...

클릭하기 전에 묵상을 했고, 책을 받은 후에 다시 묵상을 했다.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한 감정,

어쩐지 알 듯한 뭉클한 감정이 책장을 펼치기도 전에 목울대를 꿈틀거리게 했었다.

 

남편의 부재로 인해 독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펼쳐진 책은 책상 위에서 여름날을 에어컨과 견디고

남편의 퇴원을 기다리고 간간히 한페이지씩 글씨를 확인하듯이 넘겨지곤 했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책장을 넘기며 그리고 덮으며 나는 행복했다.

그동안 우울했던 마음이 책을 읽는 동안 회복되었으며 다시 나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고 내가 앉은자리를 확인하게 되고

삶의 이유가 무엇인지가 깨달아진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을 이렇게 회복시킨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교회, 직장, 학교, 가정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조건들이다.

김동호 목사님은 교회, 직장, 학교 모두가 중요하지만 그 중에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가정의 중심엔 부모와 자녀가 있다.

 

 이 책에선 부모가 자녀에 대해 은혜를 강요하지 말기를 철저하게 가르친다. 

또한 자녀가 우리곁에 있음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깨닫게 한다.

자녀가 주는 기쁨, 자녀를 통하여 얻는 기쁨과 소망에 대해 너무나 당연시하는 우리의 무지를 깨닫게 한다.

자녀가 자라는 과정에 따라서 부모 또한 성숙해져야 하는 이유와 그로 인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가르친다.

 

고부간의 문제와 부모와 자식 간의 문제 해결,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의외로 많은 자녀들의 문제가 무엇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도 가르친다.

오직 믿음 안에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글을 읽으며 신앙 전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 모습이 부끄럽다.

자녀들에게 세상적인 방법만 가르치려 한 것은 아니었을까?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결혼과 배우자..

그런 것에 집중했던 것일까?

 

 

배신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비 생일을 새까맣게 잊고 넘어가는 아들 녀석이 자기가 사귀는 여자 친구의 생일을 잊지 않고 장미를 다발로 보낼 때

배신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인정하려고 합니다. 아비 생일을 잊어버린 것은 책망하고 

꾸짖어야만 하겠지만 아이가 제 여자 친구에게 장미를 보내는 것을 시샘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것을 건강하고 아름다

운 것으로 인정해주려고 합니다. 내 아이들이 나보다 자기 아내와 자식을 더 사랑하는 것을 인정해주려고 합니다.

   

모든 부모는 자식을 떠나보낼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껏 자기 아내와 자식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한걸음 위로 물러설 줄 모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의 생각과 관습에는 아직 잘 맞지 않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관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최고의 축복입니다. 가정을 귀히 여길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축복으로 주신 소중한 가정을 사철에 봄바람이 부는 가정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믿음', '순종', '사랑', '떠남'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그 교훈을 따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가정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어나가시기 바랍니다. (P.23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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