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서 그동안 못한 여행과 캠핑을 마음껏 즐겼는데 슬슬 마무리할 때이다.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로 둘레길이 좋은 곳을 헤집고 다녔으니 이젠 서방을 위해 낚시터에 한 번쯤 가~주는 것으로 긴 캠핑과 여행의 뿌듯함을 안겨줄 때란 것을 나의 인격이 알고 양심이 알고, 성격이 알고, 지식이 알고, 예의가 알고, 신앙이 알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통밥'이라는 것이다. (통밥 한 단어만 쓰면 될 것을 잘난 척 하기는!!! 약이 없다). 그리하여 떠난 곳이 몇 년 전에 가서 토종붕어로 재미를 보았던 안성에 있는 회암지였다. 회암지로 정하고 이를 잡듯이, 쥐를 잡듯이 인터넷을 뒤져 박두진 문학길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10 단위의 숫자 덧셈과 뺄셈을 아직도 더듬거리는 내가 어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