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봉수산자연휴양림

여디디아 2020. 4. 6. 14:59

 

 

 

 

 

 

 

 

 

 

 

 

 

 

 

 

 

 

 

 

 

 

 

 

 

 

 

 

 

 

예당저수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봉수산자연휴양림,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코로나로 인해 임시 휴업임을 알고 갔다.

휴양림과 수목원은 휴장을 하지만 등산은 가능한 곳이기에...

코스를 보니 정상까지 한바퀴 돌아와도 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중간도 못가서 서방이 산책로나 걷자기에 포기하고 휴양림 곳곳을 구경했다.

 

휴양림을 얼마나 이쁘게 꾸며 놓았는지.

예약이 가능하다면 추석에는 아이들과 이곳에서 지내도 좋을 것 같다.

놀이터와 곳곳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고, 전체적으로 맑고 깨끗하여 상쾌하다.

수목원에 있는 벚꽃길엔 벚꽃이 만발하여 발길을 유혹하고, 꽃을 보는 행복한 얼굴위로 봄바람이 유영한다.

 

다음에 오면 꼭 정상을 돌아와야지..

인아와 지유를 데리고 와서 놀이터에서 놀아야지.

생각은 자유롭고 나의 자유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것이 아니던가.

 

봉수산을 내려와 할머니어죽 앞에서 30분을 기다려 어죽을 먹었다.

알싸하고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국수와 밥과 두어개의 수제비가 얼마나 맛이 있던지.

봉수산을 잊은채 다음에도 어죽을 먹고 말리라는 생각이 또한 자유롭다.

 

예산의 여행은 봄볕처럼 행복하고 봄꽃처럼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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