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나는 꿈을 꾼다 - 장 상 국무총리 인준에 부결된 장 상 님은 후유증을 달래며 글을 쓰셨답니다. 글을 쓸 수 있음이 축복이다라고 고백하면서 자서전을 쓰셨습니다. 아직 몇 페이지 읽지는 못했지만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많고 다시금 생각할 수 있어서 권해봅니다. 그중에 이런 글이 있네요.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일단 기.. 독서감상문 2005.02.22
눈 내리는 아침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아침이다. 어제부터 찌부딩딩한 몸은 기어히 아침에 허리를 펼 수 없도록 만든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변고일까? 11월부터 끊긴 생리탓일까? 마음은 여자이기를 원하는데 몸은 이미 여자를 포기한 것일까? 날마다 초경을 치루는 아픔이 행여하는 기대를 품게하고 하루.. 매일 그대와... 2005.02.22
팔찌 팔 찌 평소 오가며 봐둔 금은방의 문을 밀치는데 어쩐지 문이 삐걱거린다. 마음을 다잡으며 가방을 끌어안은 채 들어섰건만, 길이 난 유리문은 매끄럽게 열리는데 문을 밀치고 들어서는 난 자꾸만 삐걱거린다. 󰡒아저씨, 팔찌 1냥이면 얼마예요?󰡓 󰡒손님이 사시면 66만원이고 팔.. 카테고리 없음 2005.02.21
어느 날 2003년에 쓴 글입니다. 어느새 한달이 지난 날... 창을 열자 찔레꽃이 나를 반기던 날이 아마 오래전에 내게 있었던 일이리라. 창문을 여니 와락 덤비는건 하얗고 소복한 찔레꽃이 아니라 이미 웃자란 찔레꽃잎과 넝쿨을 얽어맨 칡넝쿨이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틈에, 아이들이 자는 시간에, 얄궂게도 .. 카테고리 없음 2005.02.21
어느 날들 어느 날... 청아하고 청명한 날, 작은 유리창을 열면 찔레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기 위하여 연초록의 이파리를 봄바람에 위무받으며 나비들의 희롱조차도 무심한채로 받아 넘기고, 길게 어우러진 가지 끝에 달라붙은 가시가 살을 더함으로 튼실한 찔레를 맺히게 하리라. 찔레나무 위로 노란빛에 가까운.. 카테고리 없음 2005.02.21
기행문 - 제주도의 깊고 푸른 밤 제주도의 깊고 푸른 밤... 그때, 1983년 설날을 지내고 가장 한가로운 겨울에 엄마는 세 자매가 자취하는 서울로 딸들의 겨우살이를 지키기 위하여 오시었다. 칠남매의 자식들 중에서 셋만 남은 딸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늘 마음아파하는 엄마는 겨울이면 한두달간 딸들을 위해서 서울에서 지내곤 하시.. 카테고리 없음 2005.02.21
독서감상문 -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찰스M. 쉘돈 지음 ●조항래 옮김 ●신학박사 권성수 추천 作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 며칠간의 무더위는 가을이란 것이 우리들곁으로 끝내 찾아오질 못할것만 같았고 영원히 무더운 여름만이 이어질 것만 같았었는데, 어느새 코스모스가 형형색색의 자태를 뽐내며 가.. 카테고리 없음 2005.02.21
독서감상문 - 집으로 돌아오다 집으로 돌아오다 ●로버트김후원회 엮음 ● 한길사 ●이 진 옥 어느 날인가, 텔레비전 뉴스에서 로버트 김이라는 분의 낯선 이름과 스파이라는 영화에서나 들음직한 단어들이 요란하게 오르내렸다. 영어에 둔하기도 하고 어느 교민의 이야기려니 싶어 무심히 지나는데 ‘스파이‘라는 007영화속에 나.. 카테고리 없음 2005.02.21
북한강에서 북한강에서 휴가철이다.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은 46번 경춘국도를 몸살나게 만든다. 밀고 밀리는 차량들의 행렬을 보니, 무더운 날씨보다 휴가철이라는 사실이 먼저 떠오른다. 이른 새벽부터 출발하여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의 설렘이 느껴지고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카테고리 없음 2005.02.21
샬롬성가대 단합회를 마치며.. 샬롬성가대 단합대회를 다녀와서... 2002년 1월 26일 오후 5시 교회집합, 6시 청평 리조트 도착!! 이라는 광고를 몇주에 걸쳐 광고를 했는데도 막상 토요일 오후엔 몇 명이나 모일까.. 염려스럽다. 토요일 오후, 그렇잖아도 염려가 되는데 아침부터 잿빛의 하늘이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 하던 날씨는 아.. 카테고리 없음 200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