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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성가대 단합회를 마치며..

여디디아 2005. 2. 21. 15:14
 

샬롬성가대 단합대회를 다녀와서...


2002년 1월 26일 오후 5시 교회집합, 6시 청평 리조트 도착!! 이라는 광고를 몇주에 걸쳐 광고를 했는데도 막상 토요일

오후엔 몇 명이나 모일까.. 염려스럽다.

토요일 오후, 그렇잖아도 염려가 되는데 아침부터 잿빛의 하늘이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 하던 날씨는 아침햇살이 고루

퍼질때쯤부터 포시시 포시시하게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마치 쌀가루를 뿌리듯이 싸락한 눈발이 반갑기 보다는 오늘모일

샬롬성가대원들의 발걸음을 집으로 돌리게 할까봐, 미끄러움을 이유로 내걸고 집에 붙박혀 버릴까봐 또다시 걱정을 더하게 한다.

사람의 염려는 결국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고 여섯시가 넘은 리조트엔 낯익은 얼굴들이 언제보아도 반갑기만 한 얼굴들이 쏙쏙 모여들기 시작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을 증명하기 위해서 먼저 식당으로 가서 길게 줄을 이어 밥을 배당받았다. 식판을 들고 길게 늘어선 모습은 왜 자꾸만 아프가니스탄의 난민들을 떠올리게 하는지, 지금도 굶주림에 허덕일 어린아이들을 생각해서는 아닌 것 같은데.... 여자들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밥은 푸짐한 궁중요리도 아니고 요즘들어 열풍을 몰고있는 채식도 아니고, 그저 남이 해주는 밥을 앉은채로 먹어보는 것, 그래서인지 마님처럼 차려놓은 음식은 어찌나 맛있는지...  그리고 행복한지... 남자대원들은 결코 모르리라. 아줌마들의 기쁨을.

 7시부터 시작하기로 한 신입대원 환영회는 20분을 넘기고, 종이컵에 든 커피와 복숭아 맛이 우러나는 홍차와 어렸을적에는 설날에나 맛볼수 있었던 강정과, 맥주안주로만 사용되는줄 알았던 찝찌름한 오징어포가 한모퉁이를 차지만 스티로폼의 접시와 굵은 씨앗이 박힌 단감과 1인당 2개씩 나누어주는 매서운 회계집사님의 계산 섞인 손길을 의식하며, 어떤 이야기가 쏟아질까.. 기대하며 딱딱한 의자에 각기 모여 앉았다.

 첫 번째로 단상에 오른 대원은 가장 늦게 도착한 샬롬성가대 분위기메이커인 김금자집사님, “다른 건 없구요, 우리 조 집사가 너무 제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워서 죽겠어요.  조 집사님 고집부리지 않고 말 좀 듣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라며 특유의 웃음과 몸짓으로 우리를 자지러지게 한다. 맨 앞자리에 앉아 싱긋한 웃음만 지으시는 조병래 집사님은 무슨 배짱이실까.. 잠시 어이없어 해본다. 조병래집사님! 5년후를 생각해서 못이기는척 하고 고집 버리세요. 남자들 늙으면 여자한테 꼼짝못한다구요. 더구나 금자언니 보통이 아닌 것 같은데....  그 다음 이야기 손님은 샬롬성가대를 통해서 은혜를 받았고 신앙생활이 성장했다고 고백하는 이윤형 집사님, 날마다 변해가는 모습이 감격스러운데 샬롬성가대 대장 자리를 탐내시는 모습은 공주고등학교 1년후배인 대장집사님을 긴장시키고 인간의 욕심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만다. 다음은 순수한 신입대원인 김정화집사님, 같이 봉사하기로 소원하는 원순구집사님의 꼬리감추기를 역시 기도제목으로 부탁하며 지금도 어디선가 산수공부에 열중하고 계시다는 말에 수학과외선생님인가 생각하는데 여기저기서 요란하게 웃는 소리는 수학이 아니고 동양화라는걸 깨닫게 한다. 29명의 대원들게 거수경례로 충성!!을 맹세하는 정화집사님이 샬롬성가대에서 같이 봉사하게 됨이 정말 마음 든든합니다.

두분 여자집사님들의 남편을 위한 기도부탁과 이윤형집사님의 엉큼한 속내를 들으며 마음껏 웃는데 다음차례가 이용규 집사님이시다. 갑자기 서늘해진 분위기는 집사님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어려운 일을 겪고도 늘 당신의 자리에서 봉사하며 기도하며 예배하시는 모습이 우리를 숙연케 하고 신앙의 본을 보여주시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꽉찬 아픔들과 아리고 절여진 모습으로, 그러나 태연한 모습으로 광현이의 이야기를 하시는 집사님은 이제 하나가 되어가는 법을 깨달아가며, 어쩌면 하나님보다 광현이를 더 사랑했던 자식사랑을 고백하며 담담하게 지금의 마음을 풀어 놓으신다. 그 마음에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할 뿐이다. 집사님!! 우리도 광현이를 사랑하며, 절대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샬롬성가대에서 주전자를 들고오던 모습이며 커피를 나르던 모습이며, 북한강으로 야유회를 갔던 날, 미순이와 승현이를 물에 빠뜨리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던 짓궂은 모습도 잊지 못할 것이며, 투명한 얼굴과 볼 어디쯤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까만 점과 해맑은 미소를 기억합니다. 추운 겨울날 칸타타연습을 마치고 아빠와 함께 걸어가던 모습과 엄마와 함께 교회를 돌아 걸어가던 모습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더 이상 세상에 물들지 않고 죄 짓지 않고 하늘나라에서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는 광현이는 축복받았다고 말씀하시는 집사님으로부터 우리가 위로를 받습니다. 집사님 가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샬롬성가대원들 모두가 기도합니다!!

이용규 집사님의 말씀을 이어받은 샬롬성가대의 서기를 맡고있는 진옥집사. 이쁘고 교양있고 지성이 넘치는(? 갑자기 돋아나는 소름은 왜인지...) 집사님 가정에 그런 아픔이 있을 줄이야.. 예수를 믿지않는 남편 때문에 15년간을 고통과 한숨으로 보낸 집사님의 부부싸움은 듣는 이들의 입을 다물수 없게한다. 부부싸움 보다 훨씬 많은 집사님의 눈물의 기도를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부부싸움이 있었음으로 남편되는 김인호 집사가 이제 성가대 파트장이 되어 견고하게 그 자리를 지킬뿐 아니라 대장자리까지 탐내고 있는것일까... 너무나 어이없는 일이었던지 옆자리에 앉는 이윤희집사는 잠자지 않고 최희천집사님께 이야기 하겠다고 하는데, 이러다 교회소문나면 안되는데... 비밀 지켜주세요!!

시집살이에서 외출하는 재미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지금은 평내교회 모든 꽃꽂이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는 배유금 집사님은 남편 집사님조차도 먼저 된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고 인정하셨으니, 앞으로 남편 집사님도 샬롬성가대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마석종점에서 한시간이나 떨면서 기다렸다는 최호성집사님은 우리에게 시간의 소중함과 약속을 지킬줄 아는 대원들이되길 부탁했고, 과장된 웃음은 속이 편치 않음을 뜻함이라고 고백하는 바람에 우리를 긴장시키고, 임승만집사님은 설혜정 집사님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성경대학과 제자훈련까지 하게 되었고, 1년, 2년코스였으면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함으로 우리들을 배꼽잡게 만들고,  남편을 구원하기 위해서 조용한 모습으로 생활속의 전도를 다짐했다는 설혜정집사님의 조용한 이야기속에서 부끄러움도 느껴본다.

‘내 하나님은 5000원으로 나를 이끄셨다’는 총무 김진석집사님, 어릴적 교회에 가지 않으면 밥도 주지않고 준비물도 챙기지 않게 하셨다는 권사님의 자식사랑을 들으며 강제집행이 필요할때는 강제집행을 해야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고, 준기가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할때부터 몸이 조금씩 굳어지더니 시온이마져 아빠!라고 하는지금, 나이를 속일수 없다는 집사님의 33살의 고백은 뒤에 앉은 마흔을 넘긴 남자집사님들을 주눅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뒤질세라 등장한 박상용청년, 성탄절때만 해도 어깨가득히 군기가 들어있더니, 새해들어더부룩해지는 머리카락과 함께 슬그머니 빠져버리는 군기인가 했더니, 25살이 된지금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고백은 집사님들을 경악케 하고 그들이 가야할 길을 분명하게 말하고만다. 젊은척 하지 말라는 경고!! 문화사역을 비젼으로 품으며, 2,30년후 지금의 우리의 모습처럼 샬롬성가대를 이끌어가겠다는 말을 곁들이며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십시오라며 압력을 넣는 바람에 우린 꼼짝없이 기도의 동역자가 될 수밖에.

신앙은 기본이고 돈도 많고, 인물 좋고, 주일예배전에 드라이브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멋진 남자있으면 소개하라는 미순이, 마음은 늘 샬롬에 있어요라는 애교는 예루살렘에서도 하겠지? 늦가을, 까치를 위해서 달랑 몇 개남긴 감홍시처럼, 빨갛게 물든 얼굴을 하고나선 효미는 말하는 내내 빨간 볼을 쓰다듬느라 신경쓰면서도 돈을 많이 벌어서 선교하는 친구들을 물질로 도우며 선교하겠다며 기도부탁하는 효미도 은근히 자기의 말을 다해 버리고, 지난해 2월에 너무 멋있을 것 같아서 가족들앞으로 편지를 남긴채 집을 나갔는데 몇시간이 되어도 집에서 전화가 오질않아 자기가 먼저 아빠께 전화했다는 수현이(쯧쯧), 악보담당을 맡겨 주셔서 고맙다는 말끝에는 악보담당을 결코 놓지 않으리라는 욕심또한 묻혀있고. 올해는 대학생이 된다는 기쁨뒤에 올해 다시한번 집을 나가겠다는 선전포고를 하고 말았으니!!

큼직한 덩치로 빨개진 얼굴을 하고나온 선희는 중고등부 교사를 맡음으로 시간이 샬롬과 맞아서 샬롬을 택했고,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고백하고, 의료선교를 희망하며, 역시 어렸을적 교회에 가지 않으면 밥도 주지 않았다는 박순화집사님의 가정교육까지 탄로시키면서, 마무리를 속에 아직 발표나지 않은 대학의 합격여부를 기다리며 기도해 주지 않으시면 샬롬성가대에 안나올거예요라고 협박하는 바람에 우린 다시 기도하겠다는 굳은 맹세를 하고만다. 청년들이 빼놓지 않은 한결같은 말, 지금 집사님들 처럼 20년후에 샬롬성가대에서 열심히 봉사하겠노라고, 집사님들의 모습이 너무 좋다고... 처음에 상용이가 그랬을땐 어깨가 으쓱하더니, 미순, 효미, 수현, 선희까지 빠트리지 않고 칭찬을 하니,,어째 으쓱하던 어깨위에 맷돌을 매단 것 같고, 열심히 하라는 시위같아서 무섭기까지 하다. 무서운 청년들!!

교회에 나가야 그 날이 편하고, 지금의 이 모습이 되기까지 억겁의 세월이 흘렀다는 김인호집사님은 베이스 파트장이 된후 책임완수하느라 정말 열심이어서 곁에서 지켜보는 선배를 흐뭇하게 한다. 자신의 손으로 농어촌교회 열 개를 짓고 싶다는 이정하집사님부부. 성가대봉사보다는 화장실청소가 더 나을 것 같은데 임명 때문에 올해도 봉사할 수 밖에 없다는 겸손과 꿈이있다는 말씀에 우리는 감동한다. 먼 곳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열심히 봉사하시는 집사님 부부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선희가 없으면 전혀 못하겠다던 최경자집사님, 연습만 열심히 하시면 선희보다 더 잘 할수 있답니다.

1년 365일중에서 362일을 데이트했다는 전위진집사님, 어릴때부터 신앙이 건실한 남편감을 위해서 기도했고, 교회에서의 중매로 인해 362일을 만나면서 정말 신앙좋은 남자인줄 알았다고, 그런줄만 알고 결혼했더니 그게 아니더라고 고백함으로 우리를 또한번 웃게한다. 다행히 최점동집사님이 참석하지 않은 이유로 비리를 낱낱히 밝히고 만 전위진집사님, 교회에서 궂은 일을 맡아서 하면서도 자신이 드러날까봐 늘 조심한다는 말씀조차도 어찌나 은혜스러운지!! 기드온회장을 맡으신 최점동집사님과 마리아회장을 맡은 전위진집님 부부, 그들의 수고를 우리보다 하나님이 아시겠지요?

열심인 여자들 덕분에 신앙생활을 하는 남자들과는 반대로, 남편이 열심이어서 자신은 그저 따라가겠노라고, 올해는 그저 열심히 하기로 다짐했다는 박현숙집사님은 어째 성질을 다 죽인 것 같아서 보는 친구의 마음을 짠하게 하고, 김국근 집사님은 친정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않고 선착순이어야 한다는 이영순집사님의 한마디에 샬롬으로 왔는데, 사랑이 넘치는 샬롬성가대가 너무 좋다는 접대용 멘트로 우리를 즐겁게 한다. 맨숭맨숭한 남편들을 성가대에 까지 이끈 진옥, 혜정, 위진 집사님이 존경스럽다는 이경숙집사님은 남편에게 자신이 너무 인색했음을 고백하며 올해는 남편에게 좀 더 너그러워짐으로 남편이 신앙생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다짐을 했고, 신앙의 굴곡이 없어서 간증할 것이 없고 샬롬성가대원들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는 이윤희집사님은 서울에서 있는 부부동반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고 샬롬성가대 단합대회에 온걸보면 정말 샬롬성가대가 대단하구나...위력까지도 실감케 한다.

교회와 직장, 가정, 세가지의 일을 하면서도 그중에 우선권은 주의 일에 있다는 샬롬성가대의 창단멤버중의 한사람인 이영순 집사님, 준영이의 수술로 마음이 분주할텐데도 참석하여 고마움을 일일이 전하는 모습은 역시 커리어우먼의 자리를 잘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샬롬성가대에 양재찬이라는 이름 석자가 있음을 이유로 참석한 양재찬집사님, 두목같은 인상이라며 스스로를 표현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후의 삶이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가족들이 새벽기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을 하심으로 신앙의 본을 보이시고, 교인들은 직장과 교회, 가정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목사님같으신 말씀을 남기신다.

소원이 몸무게 50kg을 넘기는 것이었다는 대장 집사님은 결혼전 강영분집사님 집에서 날씬함을 이유로 퇴짜를 맞았고, 밤새 아버지를 설득시킨 강영분집사님 때문에 허락을 받아 결혼까지 이르렀다는 이야기는 어쩐지 안쓰러움까지 느끼게 했고, 이윤형집사님과 김인호집사님의 대장자리 노림을 깨닫고는 대장이라는 자리가 은근히 신경에 쓰이고 힘이든다는 말로 상대방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방어하는 자락을 깔아놓지만, 글쎄 이미 욕심이 가득한 집사님들이 그 말에 넘어가지는 않는것 같은데...  아무튼 대장집사님의 분발하실 모습이 눈에 선연합니다.

최고령이신 이화규집사님은 샬롬성가대에 폐가 될까봐 염려된다는 말씀으로 겸손을 나타내시고 찬양을 드리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고백하신다. 부디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성가대에 남으시기를 우리는 기도제목에다 덧붙이게 된다.

경영하는 세탁소에 목사님이 16명이나 오신다는 김철중집사님, 손님들이 집사님을 보고 얼굴이 다르다고 한다며 전도에 힘을 쓰신다는 말씀과 찬양을 할 때 늘 기도하신다는 말씀, 이인실 집사님은 샬롬성가대원들이 모두가 이쁘고 사랑스러워 죽겠다며 특유의 표정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를 한다.

커다란 비젼을 품고있는 청년들,  큰 꿈을 품고 있는 대원들, 5년간은 회계자리를 내놓지 않겠다는 회계집사님, 악보담당, 그저 침묵한채 열심히 일해서 자신의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는(?) 총무집사님과 서기집사님, 이들의 사랑가득한 수고가 있기에 샬롬성가대엔 늘 요란한 기쁨과 소란한 헌신이 득실거리는 것이 아닐까... 싶어진다.

시간이 어디로 흘렀는지, 밖에 내리던 눈은 어떤 모양일지도 모른채, 웃다가 보니 어느덧 11시가 넘어가고 있다. 내일아침 모두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도 전혀 지루한 표정이 없고 즐겁기만 하다.

포시시 내리던 싸락눈이 어느새 길마다 백설기같은 두께로 눈을 쌓아두고, 하늘에선 축복같은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빈 몸으로 눈을 맞고 있는 겨울나무엔 눈꽃이 눈부시게 피어 마치 성탄절인 듯 느껴진다. 집으로 가는 길이 미끄럽고 어려울텐데... 하지만 지금껏 우리를 이끌어오신 주님께서 우리가 집으로 가는 길도 인도하시리라.

내일 교회에 가면 참석하지 못한 김석영, 조명진, 김진식, 박영자, 오성준, 최점동,김영호,최윤경, 김옥자, 김은혜대원들께 약 올려야지..하는 짓궂은 마음을 품은채, 펑크난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돌아오는 그 길엔 쏟아지는 눈 만치 커다란 사랑이 가득하더이다!!                                                 2002년  1월  28일  샬롬성가대 서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