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252

[스크랩] 시가 있는 아침 - 故 김춘수 시인의 명복을 빕니다.

꽃 김 춘 수(1922~2004.11.29)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