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608
김 영 승(1959~ )
어릴 적의 어느 여름날
우연히 잡은 풍뎅이의 껍질엔
못으로 긁힌 듯한
깊은 상처의 아문 자국이 있었다
징그러워서
나는 그 풍뎅이를 놓아주었다
나는 이제
만신창이가 된 인간.
그리하여 주(主)는
나를 놓아 주신다.
----------------------------------------
12월,
지나는 해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기엔 너무 멀리 닿았고
이루지 못한 계획을 실천하기엔 남은 시간이 또한 짧은 날..
다가들 새해를 계획하고
지난 날들을 반성하기에 좋은 날들..
1년을 마무리한다는 핑계로,
새해를 기약한다는 어설픈 입막음으로
반성조차 하지 못하는, 하려들지 않는
뻔뻔스런 인간이 여기에 있다.
한해동안 마음에 품었던 미움, 욕심, 분노, 탐욕, ...
베풀기보다는 나꿔채려던 마음하나가
겨울치곤 포근한 아침에 툭 던져진다.
나를 놓아주시기 위해서
주님은 하필이면 추운겨울에 이땅에 오셨나보다.
나를 놓아줌으로 자신을 버리신 주님을
기쁨과 감사로 맞이해야 할 준비를 하자.
그래,
나를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12 월에 있는 이유는 나를 반성키 위함이로구나!!
(진옥이의 한마디!!)
김 영 승(1959~ )
어릴 적의 어느 여름날
우연히 잡은 풍뎅이의 껍질엔
못으로 긁힌 듯한
깊은 상처의 아문 자국이 있었다
징그러워서
나는 그 풍뎅이를 놓아주었다
나는 이제
만신창이가 된 인간.
그리하여 주(主)는
나를 놓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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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지나는 해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기엔 너무 멀리 닿았고
이루지 못한 계획을 실천하기엔 남은 시간이 또한 짧은 날..
다가들 새해를 계획하고
지난 날들을 반성하기에 좋은 날들..
1년을 마무리한다는 핑계로,
새해를 기약한다는 어설픈 입막음으로
반성조차 하지 못하는, 하려들지 않는
뻔뻔스런 인간이 여기에 있다.
한해동안 마음에 품었던 미움, 욕심, 분노, 탐욕, ...
베풀기보다는 나꿔채려던 마음하나가
겨울치곤 포근한 아침에 툭 던져진다.
나를 놓아주시기 위해서
주님은 하필이면 추운겨울에 이땅에 오셨나보다.
나를 놓아줌으로 자신을 버리신 주님을
기쁨과 감사로 맞이해야 할 준비를 하자.
그래,
나를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12 월에 있는 이유는 나를 반성키 위함이로구나!!
(진옥이의 한마디!!)
출처 : 그대곁에 오미희(吳美姬)
글쓴이 : 여디디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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