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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김 동 호 / 규장 PART 1. 부모 노릇, 발상을 전환하라 1 노력 없이 좋은 부모 될 수 없다 2 버릇없는 부모가 버릇없는 자식 만든다 3 자녀교육 3계(誡) PART 2. 자녀교육에서 성공하는 부모 4 이해하되 삶의 원칙에는 엄격한 부모 5 진정한 교육적 권위를 갖춘 부모 PART 3. 포기할 수 없는 자녀교육의 목표 6 신앙인격의 기초를 다져라 7 신앙인격의 내실을 다져라 총정리 성도가 성자(성공하는 자녀)를 만든다 PART 4. 부모를 위한 프리칭 8 자식에게 예의를 지키는 부모 9 자식의 효도를 돕는 부모 10 사철에 봄바람 부는 가정 부록 자녀에게 올바른 믿음과 비전을 전수하는 김동호 목사의 자녀교육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책 제목을 보고 '잘못 보았나?' 하고 ..

독서감상문 2022.10.07

경주 포항 울산

지난여름, 큰언니의 73번째의 생일을 맞이해 근처에 있는 언니와 오빠와 동생이 언니네서 모였다. 예배 후 동생과 함께 고양시에 있는 언니네서 만나 쥐눈이콩을 전문으로 하는 한정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언니네서 뒤풀이로 커피와 케이크 그리고 복숭아와 수박을 나누며 달력을 살피며 울긋불긋한 10월에 눈들이 붙잡혔다. 첫 주가 좋으냐 둘째 주가 좋으냐로 분분하던 의견은 첫째 주로 모아지고, 전라도가 좋으냐 경상도가 좋으냐로 나뉘던 의견은 운전할 차량과 기사가 만만한 경상도로 결정하는데 만장일치의 결과를 보았다. 육촌 오빠인 이진월 오빠는 작은오빠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이기도 하고, 유난히 친척들과의 관계가 끈끈한 청안이 씨는 부탁을 하면 만사를 뿌리치고 달려오는 인간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다온뜰

다온뜰 우리아버지는 누나 2, 여동생 3, 남동생 1명이 계셨다. 그 중에 막내고모인 황새골 고모는 우리와는 가장 가까운 곳에 사셨고 그래서인지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고모님이시다. 세살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흙장난을 하면서 "우리엄마 죽었다"고 울지도 않고 놀았다는 말에 얼마나 슬프던지. 우리집에서 건너다 보이는 동네에 사신 고모, 어릴적 인근마을 사람들은 나만 보면 "황새골 새오댁이랑 똑같다. 어째 저렇게 닮을 수 있나. 희한하다"며 나를 보고 또 보곤했다. 젊은시절부터 키가 크시고 화통한 고모는 어머니회장을 할 정도로 여장부셨다. 위암으로 일찍 세상을 뜨신 고모가 안타깝고 보고싶다. 친정오빠를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사랑하신 모습이 눈에 선하다. 고모가 사신 마을엔 김씨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다. 그래..

68독

2022.7.14 ~ 8.29 PM 5:20 시간이 어디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겠다. 남편이 입원한지 한달, 다음주 월요일에는 퇴원을 해야한다고 하니 근심이다. 차라리 병원에 콕~ 박혀 있는게 편안하다. 움직이지 못하는데 집에 오면 이런저런 소소한 것이 모두 내 몫이기 때문이다. 귀찮고 번거롭고 짜증나고 성가실게 불을 보듯이 환하게 보인다. 아침저녁으로 병원에 드나들지만 혼자서의 생활이 훨씬 자유롭고 편안하고 좋다. 퇴근 후 병원에 가서 벗기고 씻기고 입히고.. 그러다 집에가면 평소보다 늦어지는 건 당연하다. 집안 일이 그만치 줄어들어 별로 피곤하거나 힘들지는 않다. 새벽은 늘 그대로의 새벽이다. 4시가 넘으면 눈이 떠진다. 일어나기 싫을 때는 성경을 들으면서 기상을 준비하고 게으르게 일어나 다시..

성경읽기 2022.08.30

사라진 반쪽

사라진 반쪽 브릿 베넷 /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1부 사라진 쌍둥이 2부 지도 3부 감정선 4부 극장 뒷문 5부 퍼시픽 코브 6부 장소들 나는 나를 창조하기로 결심했다. 그 선택으로 나의 반쪽이 사라졌다. 같은 세상에서 태어나 정반대의 삶을 선택한 쌍둥이 자매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의 연대기 나이가 들면서도 세상의 이치를, 사람이 살아가는 아이러니를, 인간의 성질을 깨달아간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이미, 60이 넘었으니 다~ 아는 줄 알았다. 이 무슨 건방인 가마는.. 아침이 오면 밤이오고, 까만 밤이 지나면 밝은 새벽이 오고, 아이가 씩씩해지면 청년이 되고, 청년이 달달해지면 어른이 되고, 어른이 지치면 노인이 되고, 노인이 피곤해지면 다시 저 세상으로 돌아가고.. 내가 보는 그대로, 내가 알고 있는..

독서감상문 2022.08.17

오은영의 화해

화해 오은영 / KOREA.COM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의 화해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상처의 시작은 '나' 때문이 아니었어요" 우리,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지만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잖아요. 나이와 상황, 사는 곳, 하는 일이 모두 다르지만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잖아요. 내일의 삶이 불안하고 오늘의 삶이 버겁지 않은 사람이 없잖아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니 잠시라도 이 많은 우리가 마음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상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지금 우리는 왜 이렇게 아픈지, 이 아픔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앞으로 이 고통을 어떻게 다루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적어..

독서감상문 2022.07.28

남편의 사고

결혼 후 직장생활을 하던 서방이 사업을 시작해볼까? 망설이던 때, 주현인 대학생이고 세현인 고등학생이었나? 새롭게 도전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 때문에 몇 천 번을 망설이고 다시 망설이고, 생각하고 다시 생각하고 결국 시작한 것은 몇억의 자본금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이유였고 나름 남편이 인쇄 부분에 대해 기계와 잉크를 잘 알고 있었고, 편집부분과 책자에 대해 내가 조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펼쳐진 문명은 컴퓨터라는 희한한 기계가 눈부신 변화를 가져왔고 손 끝 하나에 색상의 변화와 글씨의 변화, 크기와 모양의 다양함이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컴퓨터 전원을 켜고 끄는 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아빠를 보며 두 아들이 의논을 하더니 군대를 앞두고 있던 주현인 한학기 미리..

매일 그대와... 2022.07.28

이웃사랑부

별내에 있는 목향원 평내교회 이웃사랑부 매주 화요일 주방에서 70 가정에 반찬을 섬기기 위해 아침 8시부터 모여 준비한다. 영숙, 환임, 민경, 은정집사와 나, 다섯 명이 200인분의 반찬을 만드는 것이 언제부터인지 즐거움이 되어 버렸다. 70 가정이라고 하지만 가정당 3인분 이상의 반찬을 담아 드리다 보니 기본이 200인분이다. 도대체 어떻게 가늠을 하느냐고 하는데, 글쎄 나도 모른다. '다음 주 반찬은 무엇으로 할지, 양은 얼마를 할지, 신기하게도 걱정이 되지 않고 때마다 메뉴가 떠오르고, 마트에 가면 적당한 양이 손에 채워지고 바구니에 담겨지니(물론 때론 적고 때론 많다만..), 이 또한 은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5년이 채워져 간다. 처음엔 남자 집사님이 계셔서 힘든 일은..

저만치 혼자서

저만치 혼자서 김 훈 / 문학동네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 "사랑이라는 말은 이제 낯설고 거북해서 발음이 되지 않는다." 세월이 지나니 견딜 수 있게 된 일들과 갈수록 드러내기 어려워지는 연약한 감정과 흐르는 시간 앞에 겸허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하여 명태와 고래 손 저녁 내기 장기 대장 내시경 검사 영자 48GOP 저만치 혼자서 군말 오랜만에 대하는 작가의 글이다. 처음 그의 글을 대한 것은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화장'이었나. 그때 받은 충격이라니.. 일산에서 평범한 노인으로 늙어가는 모습은 지난번 '연필로 쓰기'에서 뵈었다. 특별하지 않게, 그러나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을 따뜻하고 겸손하게 바라보기,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땀방울의 아름다움을 즐거..

독서감상문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