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독
2022.6.1 ~ 7.13 AM 6:20 장마철이라고 하지만 비 내리는 날이 많지 않다. 저녁이면 행여 비가 내리려나 하는 마음으로 창문을 활짝 열고, 몸을 창문에 바짝 붙이고, 귀는 하늘을 향하여 안테나를 곧추 세우고 잠자리에 들어간다.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는 소리만 들려도 잠에서 깨어나 '비가 내리는구나'라고 중얼거리며 빗소리를 듣다가 다시 잠이 드는데, 요즘은 늘 실망한다. 오늘 새벽, 4시 30분이 되어서야 반가운 빗소리가 들렸다. 지난주일, 목사님의 형님이신 권성수 목사님이 오셔서 주일설교를 하셨다. 오랜만에 오셨지만 예전 그 모습이시다. 힘 있는 말씀, 기개가 넘치는 목소리, 뼈가 부딪히는 말씀, 헤매던 정신이 집으로 돌아오는 귀한 시간이었는데, 성도들이 같은 마음이다. 대구동신교회 성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