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61

60독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9:8) 2021.8.21~9.22 AM 9:12 어쩌다 보니 60독이다. 올해 10독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다 보니 약간 벅차다. 언제나 그렇지만 글자만 읽을 뿐이지만 바쁜 마음에 곱씹기가 더욱 어렵다. 날은 의식하지 못한채로 지나고 뒤에 남은 날을 보자니 마음이 급해진다. 책을 읽는 시간도 줄이고 가능하면 성경을 읽다 보니 때로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마는 올해만 그렇게 하기로 한다. 1년 10독 기록을 세워보는 것도 인생에서 괜찮을 것 같으니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완벽할 수는 없다. 집에만 있다면 충분하지만 일을 하는 틈틈히 읽어야 하니 무리수가 맞다. ..

성경읽기 2021.09.23

59독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 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시편 118:28 2021. 7. 17~ 8.20 PM 5:05 59독을 마쳤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나 했는데 다시 고개를 쳐들어 우리를 더욱 움츠리게 만든다. 4단계까지 격상되고 나니 주일날 참석하던 예배를 다시 집에서 컴퓨터 앞에서 드리게 된다. 처음엔 눈물로 기도하고 찬양했는데, 이젠 예배시간에 딴짓(?)까지 하게 된다. 점점 흐트러지는 나를 보며, 남들은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 괴상한 바람을 해본다. 극성스럽던 더위가 입추라는 낱말 하나에 바람 속에 냉기를 들여놓는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은 힘을 잃어간다. 더위로, 코로나로 핑계하던 시간들을 이젠 추슬러야 할 때이다. 허리를 곧추 세우고 수그려진 목도 잡아당겨야..

성경읽기 2021.08.21

58독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엡 4:29) 2021. 5.29 ~ 7.16 PM 2:08 성경 읽기 58독을 마친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는가 싶어 교회에서도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다. 평내교회는 전교인 올인 새벽기도 1차, 2차 기간을 정하여 교구별로 요일마다 새벽기도에 힘썼다. 내가 속한 교구는 3교구이며 매주 수요일 새벽에 현장예배를 담당하기로 했는데 교만한(?) 나는 여전히 현장예배 보다 영상예배를 드려야 할 이유를 늘어놓으며 드러누워서, 앉아서, 세수를 하고, 때론 손만 씼으며, 때론 부스스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렸다. 희한한 것은 기도해야 할 때가 되면 스스로 눈을 떠 예배에 참석한..

성경읽기 2021.07.16

57독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여호수아 1장 8절) 2021.04.15~ 2021.05.28 AM 6:37 57독을 마쳤다. 내 신앙의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날들이다. 알곡일까, 쭉정이일까. 도둑같이 주님 오시는 날, 나는 들림 받지 못하고 지붕 위를 바라보는 강아지처럼 천군 천사와 함께 휴거 하는 성도들을 부럽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다니... 하루에도 몇 번씩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을 점검한다. 그때마다 KO패를 당히고 만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이것으로 천국에 대한, 예수님에 대한 끄나풀을 잡으려는 것은 아닌가' 싶어 진다. 그렇다고 놓아버리면..

성경읽기 2021.05.28

56독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브리서 10장 39절) 2021. 3. 3 ~ 4.14 AM 7:25 성경 읽기 56독을 마쳤다. 꽃이 피어나는 봄이 시작되자 내 마음도 봄으로 향했다. 암울한 날 속에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고, 누군가와 시시덕거리며 떠들고 싶고 쓸데없는 헤픈 웃음을 웃고도 싶었다. 시절은 수상하고 마음도 칙칙하지만 봄꽃은 비웃기라도 하듯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여기저기 봄꽃 소식은 꽃구경을 하지 말아 달라는 아우성에 묻히고 봄이 주는 설레움을 절제하지 못한 사람들이 꽃구경에 열심이다. 봄을 사랑하는 내가 진득하게 앉아서 가는 봄을 바라볼 수가 없어 기어이 바다를 건너 꽃구경까지 하고 왔다. 봄이 시작되고, 길고 긴 코로나가 지겹기..

성경읽기 2021.04.14

55독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언 31장 30절) 2021.01.28 ~ 03.02 AM 6:40 위로가 되는 말씀이잖은가.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셋째 딸이라고 하지만 언니와 동생은 어딜 가나 미인 소리를 듣는가 하면 동생과 자매라고 해서 주민등록증까지 까놓은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이쁘니 아름다우니 그런 말은 반갑지 않다. "외모보다는 네모"라며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우기는 까닭이고 사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외모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이쁜 여자라고 해서 우러러보는 것도 아니다. 이젠 편안한 모습으로 늙어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성경읽기 2021.03.02

54독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사야 40장 1절) 2021. 1. 6 ~ 2021. 1.27 pm 8:57 성경 읽기 54독을 마쳤다. 신기록이다. 20일 만에 1독이라... 코로나가 잠잠하여 지난주일부터 교회에서 10분의 1은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다. 평내동과 화도읍에 날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꼭 내가 머무는 공간에만 있는 것 같아서 염려스럽다.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주일까지 영상예배로 드리기로 했는데 코로나가 다시금 고개를 바짝 치켜들어 걱정이 앞선다. 교회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고 하니 언짢다. 평내교회처럼 철저한 방역을 한다면 교회가 욕을 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평내교회는 남양주에서도 방역수칙이 으뜸이라고 시청에서 고맙다고 하니... 교회를 가지 못한만치..

성경읽기 2021.01.28

53독

2020.11.18~2021.01.05 PM 2:30 성경통독 53독을 했다. 1독을 추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사람은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읽고 또 읽는다. 소파에서, 사무실 의자에서, 드러누워서, 비스듬히 기울어져서, 졸면서, 쪼그려 앉아서, 다리를 뻗고 앉아서, 오다가다가, 책상 앞에 집중하며 바른 자세로.... 그렇게 읽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책값이 부담스럽고 코로나로 인해 사무실이 한가하고, 교회에 나가지 못하는 간절함에서 더욱 집중을 하게 되었다. 이 어려움이 당분간은 이어질거 같으니 올해도 열심히 말씀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말씀만이 내가 할 일이고, 내가 할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은 나를 통해 일하심을 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이 비밀은 경험한 사람만 알 ..

성경읽기 2021.01.07

52독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스가랴 1장 3절) 2020. 9.14 ~ 2020.11.16 AM 6:05 52독을 마쳤다. 어쩌다 보니 올해 들어 7독은 내게 신기록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노트에 감동되는 말씀을 적으면서 읽었는데, 얼마 전 오른쪽 어깨, 등, 팔이 심하게 아픈 후 새벽에 일어나는 남편이 서재를 기웃거리며 점검을 하기 시작했다. "도수치료니, 침이니 그러면서도 아파하는데 글씨 쓰는 거 절대로 하지 마라"는 말이 명령이 되고, 자신의 명령이 내게는 씨알도 먹히질 않음을 알고 있는지라 "잔소리와 점검"을 동시에 하겠다는 뜻이다. 잔소리나 명령이 아..

성경읽기 2020.11.16

51독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하시리라 하니라 (호세아 6:1~3) 2009. 7.20~ 9. 12 AM 5:55 성경 읽기 51독을 마쳤다. 준경이가 대학원 졸업 선물로 교수님께 받은 '통독을 위한 성경 다이제스트(노상균 지음)'이 도움이 되었다. 성경에 들어가기 전, 책에 대한 설명이 잘 풀어져 있어서 도움이 된다. 물론 읽고나면 잊어버리는 건 의자에서 일어서는 시간과 정확히 일치..

성경읽기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