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 눈이 펑펑 쏟아지는구나. 언제 들어온지 모르는 너는 아직도 꿈속일까? 여행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네 말에 어쩐지 나는 조금씩 가슴이 아려온다. 어디로 누구와 떠나려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 주현아! 나는 말이야. 처녀적부터 그랬거든. 뭔가.. 사랑하는 주현에게 2005.02.22
2003년 5월에 며칠후... 時間은 긴 밤을 자고 일어난 얼굴위로 침 자국이 묻었고, 눈곱이 끼이고, 더부룩한 머리카락은 폭탄을 피해온 살기위해 미친 듯이 달려온 여자의 모습으로 난도질을 한듯하고.. 거울속에 비치는 추한 여자의 모습을 씨어내기 위해 잘 다듬어진 수도꼭지를 비틀어 물을 받고, 양손을 오므리고.. 매일 그대와... 2005.02.22
2003년 5월 16일 또 어느 날... 자잘하게 피어나던 잎새가 어느덧 난무한 바람들속에서 몸짓이 부풀어 올라 나뭇잎이 되어 작게나마 그늘을 만들고, 연한 빛깔의 나뭇잎들이 반짝거리는 햇빛을 수천개로, 수만개로 나뉘면서도 마냥 즐거운 듯 팔랑거리는 오후, 비죽하게 가지를 뻗은 찔레나무는 초록의 줄기위로 빨간.. 매일 그대와... 2005.02.22
2003년4월30일 어느 날... 청아하고 청명한 날, 작은 유리창을 열면 찔레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기 위하여 연초록의 이파리를 봄바람에 위무받으며 나비들의 희롱조차도 무심한채로 받아 넘기고, 길게 어우러진 가지 끝에 달라붙은 가시가 살을 더함으로 튼실한 찔레를 맺히게 하리라. 찔레나무 위로 노란빛에 가까운.. 매일 그대와... 2005.02.22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찰스M. 쉘돈 지음 ●조항래 옮김 ●신학박사 권성수 추천 作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 며칠간의 무더위는 가을이란 것이 우리들곁으로 끝내 찾아오질 못할것만 같았고 영원히 무더운 여름만이 이어질 것만 같았었는데, 어느새 코스모스가 형형색색의 자태를 뽐내며 가을.. 독서감상문 2005.02.22
샬롬성가대 단합대회 샬롬성가대 단합대회를 다녀와서... 2002년 1월 26일 오후 5시 교회집합, 6시 청평 리조트 도착!! 이라는 광고를 몇주에 걸쳐 광고를 했는데도 막상 토요일 오후엔 몇 명이나 모일까.. 염려스럽다. 토요일 오후, 그렇잖아도 염려가 되는데 아침부터 잿빛의 하늘이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 하던 날씨는 아.. 기행문 2005.02.22
푸른 돛배 푸른 돛배 박 정 대(1965~ ) 탁구공 속의 푸른 돛배를 보셨나요 순간의, 그 꿈꾸는 듯한 속도에 실려 출렁이는 저 푸른 돛배의 계절을 보셨나요 가을이거나 또 다른 겨울의 틈새, 간혹 눈 내리는 초겨울 탁구공 같은 우주 속의 푸른 돛배를 보셨나요 (중략) 가볍고도 아름다운 그 동그란 공기 속에서 가기.. 시가 있는 아침 2005.02.22
세든 봄 세든 봄 이 경(1954~ ) 세들어 사는 집에 배꽃이 핀다 빈 손으로 이사와 걸식으로 사는 몸이 꽃만도 눈이 부신데 열매 더욱 무거워라 차오르는 단맛을 누구와 나눠볼까 주인은 어디에서 소식이 끊긴 채 해마다 꽃무더기만 실어보내 오는가. ------------------------------------------ 이렇게 청빈한 마음으로 살아.. 시가 있는 아침 2005.02.22
[스크랩] [스크랩] 봄바람 봄바람 /용혜원생기 가득한 봄바람은 초록 빛깔 가슴 가득 안고 와 온 땅에 뿌려놓는다 포근함이 가득한 봄바람은 꽃망울 가슴 가득 안고 와 꽃들이 활짝 웃게 만든다 그리움이 가득한 봄바람은 사랑을 한아름 안고 와 사람들의 마음에 쏟아놓는다 봄바람을 만나면 사람들은 사랑을 찾는다 봄바람은 그리움을 쏟아놓고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게 만든다 가져온 곳 : [설레이는 아침] 글쓴이 : 초록이슬바로 가기 마음에 봄이 옵니다. 훔쳐갈께요. 시가 있는 아침 2005.02.22
사랑하는 세현.. 사랑하는 우리세현아!! 비가, 봄을 보내고 여름을 데려오는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구나. 잠시 자동차 의자를 뒤로 젖히고 20여분간 잠을 잤다. 난 비오는 날, 자동차 안에서 빗방울이 자동차 유리창을 톡톡 때리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 좋고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자동차의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듣.. 사랑하는 세현에게 200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