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그린교회 김현준 목사님을 만나다


















주일이고 부활절이다.
평내교회에서 사역하시다 익산으로 가셨는데 그새 제주도로 내려오셔서 사역하시는 김현준 목사님을 만났다.
15명 정도의 성도가 모여서 예배드리는데 주보도 없고...
예배 후 부활절 계란을 가지고 전도를 가는데 동참을 하고 전도 후 밀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식사 후 벚꽃이 환한 길에서 사진촬영도 했다. 사진을 찍으면 그린교회 성도가 아니냐며 한바탕 웃었다.
오랜만에 목사님을 뵈니 정말 반갑고 기쁘다. 사모님과 아이들도 친정식구를 만난 듯이 반갑다.
또한 딸 같은 은진이와 아들같은 형진집사도 반갑기만 하다.
예배 후 숙소로 오는 길에 돌체오름에서 벚꽃축제를 한다기에 들렀다.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열창을 하고 흔한 음식들이 포장마차에 가득하고 하얀 벚꽃이 하늘하늘 휘젓고 봄바람을 타고 소문을 들은 이들이 몰고 온 차량이 가득하다.
골체오름을 오르는 길은 어디일까를 가늠하며 한 바퀴를 돌고 나오는 길에 후박나무길을 검색하니 바로 옆이다.
지난여름 청안이씨들이 눈독 들인 곳인데 가지 못한 곳,
200미터 정도 후박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어 잠시 걷기에는 멋지다.
후박나무길에서 나오니 카페인 부족이 눈으로 확인된다. 송당동화마을스벅으로 네비를 치니 가까운 곳이다.
친구권사님들과 왔던 기억, 언니오빠동생들과 왔던 추억이 스멀스멀 기어 온다.
수국이 빈 동화마을은 어딘지 쓸쓸하고 허전하지만 여전히 스벅은 벅적인다.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2층 로열석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고 부활절을 마무리한다.
숙소에 도착하니 테니스대회에 참여한 사장님도 오시지 않고, 교회에 가신 사모님도 아직이시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텃밭에서 부추를 베어 부추전을 만들어 주방에 2장을 두고 혼자 두장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부추전으로 부활의 기쁨을 나누어본다.
작은 나눔이지만 회복의 기쁨이 들었으리라.
혼자만의 시간은 이래서 좋다.
회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조곤조곤 되새길 수 있다는 것,
내일은 어디를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