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만치서 가을이 오네~~






2025. 9.20 토요일
광릉숲은 27일 광릉숲 걷기를 한다는 포스터와 현수막이 남양주를 뒤덮고 있다.
일 년 중 5월과 6월에만 개방한다는 길을 9월 27일과 28일에 개방을 한다는 것이다.
붐빌 인파를 생각하니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광릉숲과 이어지는 포천 국립수목원은 예약제라고 한다(며칠 전 유튜브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선집사와 함께 비가 채 그치기도 전에 길을 나섰다.
남양주시와 포천시가 경계도 없이 이어지는 곳,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이 옆집인 듯이 붙어 있다.
길게 이어지는 광릉숲길을 걷고 싶은 마음은 욕심으로 변해 이번주 선집사가 '차마고도'를 다녀오면 꼭 광릉숲길을 걷자고 약속을 해본다.
예약을 한 차량만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에 들어가는건 어쩐지 대접받는 기분이다.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 예약을 하고 한정된 인원과 한정된 차량만 입장을 하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 좋다.
깨끗하게 정비된 공원이지만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다.
전나무와 침엽수, 그리고 수국과 들꽃이 가득하여 자연친화적이다.
전날밤 내 비가 내려 개울물이 와랑와랑 흘러내려 더욱 풍성하다.
올가을은 오늘처럼 풍성하려나...
어르신들도 아가들도, 임산부들도 무람없이 걷는 모습이 한가롭고 여유로워서 참 좋다.
군데군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들고 온 간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예전처럼 펼치고 앉아서 먹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좋다.
우리는 준비해 온 커피를 가을햇살아래 폼나게 마셨다.
2시간을 걷고나니 한 바퀴를 돌았나 보다.
주차비 3천 원, 입장료 1인 천원,
곁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들이켜고, 물러나는 여름을 미련 없이 보내주는 작별도 나누었다.
씩씩하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치악산둘레길 11코스 (7) | 2025.10.28 |
|---|---|
| 전등사 둘레길 (9) | 2025.10.21 |
| 방태산자연휴양림과 내린천 무장애나눔길 트레킹 (8) | 2025.10.11 |
| 백담계곡 (10) | 2025.09.29 |
| 오남수변공원 (9) | 2025.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