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대 화 법
박 봉 수 / 무한
보지 않는 놈, 듣지 않는 놈, 말하지 않는 놈을 유쾌하게 이겨라!!
ㅎㅎㅎ
이렇게 좋은 책만 읽다가 내가 인기 강사가 되는거 아닐까?
착각은 자유라지만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이전 책이나 이 책이나 모두가 말에 대한 책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 말이다.
옛날처럼 이웃간에 서로의 형편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빤히 알기 때문에,
척하면 무슨 일인지, 이웃집의 제삿날이 언제인지, 생일날이 언제인지를 알고 지내던 시절에는 오늘처럼 이렇게 대화의 중요성을 느끼지 않은채로, 무식하면 무식한대로, 입에서 나오면 나오는대로 말을 하고, 으레 그러려니 하고 들어 넘기던 시절이 아니기 때문에 말이란 더 없이 중요한 도구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관계들, 가족간의 관계나, 친척이나 친지, 이웃이나 공동체,
모든 얽힌 것이 비즈니스의 관계이기 때문에 삶이 비즈니스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해졌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제1장 대화의 신이 되는 법은 간단하다.
제2장 아뿔싸! 돌아서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
제3장 나도 인기 있는 사람이고 싶다.
제4장 보지 않는 놈, 듣지 않는 놈, 말하지 않는 놈을 이겨라.
제5장 기분 좋게 상대의 마음을 훔쳐라.
제6장 부와 성공아, 나를 따르라.
제1장에서 6장까지의 부제목을 보면 이 책을 읽고나면 모두가 대화의 신이 되어 있어야 하고,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져야 한다.
그러나 결코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의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부단한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면접을 앞둔 청년들의 마음가짐과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가르치고,
말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한 잘 나타내준다.
첫 인상이란 대화하기 전 그 사람의 인상과 외모가 중요하다는 것을 또한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말을 잘하고 능력이 있다고 할지라도 외모가 단정하지 않고 헝클어져 있다면 마이너스의 요인이 되는 것이 뻔하다.
가끔 나이가 들어도 화장을 하지 않는 민낯으로 모임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과감함을 뜨악하게 바라본다.
도대체 무슨 뱃짱으로 그리도 당당한지 묻고 싶을 때가 있고 가끔 묻기도 한다.
본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당당하다고 여길지는 몰라도 사람과 사람간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대화의 중요성과 아울러 첫인상의 중요성, 단정한 몸가짐과 예의바른 인사성, 상대방의 대화를 경청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렇게 함으로서 플러스로 작용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함축해서 설명한다
또한 어떠한 자리에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모른척 하며 자신이 할 말만 계속해서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난다. 내가 하고 있는 말을 상대방이 경청하고 있는 자세도 체크할 줄 알아야 진정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혼자만 잘난 줄 알고 계속해서 떠들어대는 사람을 보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곤 한다.
.
취업을 앞둔 포기시대의 청년들이 가져야 할 대화법과 처신법,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서의 윗사람들에게 대한 대화법,
윗사람으로서 부하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대화법 등등 여러가지 대화법을 응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대화를 잘 하는 것은 무조건 조심하는 것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말을 하기전에 한번 더 생각을 해보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며, 나 또한 실수투성이의 존재임을 깨닫고 겸허한 마음으로 상대와 마주앉아야 함은 물론이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서 말을 조리있게 할 수 있도록 내적인 부요함을 채우고,
신문을 읽음으로 시사적인 면에서도 앞장서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신문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도 내가 권하는 법이다.
말이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해야 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서 할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누군가에게 비수로 꽂히고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면 좋은 말이 아님을 명심하자.(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모리 교수가 한 말이다).
이번 책이나 지난번 책을 읽으면 며칠간 내가 부담스럽다.
부담스러운만치 나 또한 그만큼 성숙해진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다시금 책을 보내준 보라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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