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하루10분 독서의 힘

여디디아 2014. 12. 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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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독서의 힘

 

임 원 화 지음 / 미다스북스

 

(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

누구나 꿈을 이루는 10분 혁명 프로젝트

하루 10분만 책에 미쳐라!

 

임원화

분당서울대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책 쓰는 간호사, 병원 CS강사, 자기계발 작가, 책꿈 디자이너, 동기부여 강연가

 

나이 서른,

참 많은 이름을 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것들을 가지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당하고 당찬, 세상을 책으로 덮으며 책으로 펼치려는 아가씨다.

'책으로 꿈을 디자인하라'고 외치며 스스로 북 디자이너가 되기를 원하며 노력하는 아가씨,

사진을 보니 얼굴도 참 예쁘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세월이 지남에따라 책을 읽는 독서가가 줄어들고, 그나마 종이로 된 책 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그에 따라 한국의 출판업계는 사양길로 접어든지가 이미 오래전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책을 읽는 사람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 며칠전 책 값을 할인해 주는 쿠폰제마져 인상폭을 들이대는 바람에 열심히 책을 읽는 사람만이 다시 손해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책을 사랑하고 책 사기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은 5%나 10%의 인상에 특별히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읽고픈 책을 구입한다.

 

작가 임원화는 참으로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온 국민이 하루 10분씩 몰입독서를 하기를  꿈꾸며, 10분간의 몰입독서로 인하여 인생이 달라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과의 차별을 말해주며, 책을 읽는 사람이 이루어가는 꿈과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실패를 강조한다.

작가 역시 병원 간호사로서 3교대를 하면서도 꾸준히 독서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밤을 새우는 날에도 하루 10분 몰입독서를 실천하다보니 이제는 자신의 생활에서 떼낼 수 없는 부분이 되고 말았다.

물론 도중에 포기하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스스로에게 상을 주며 하나씩 이루어내는 일을 보니 이 아가씨를 통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받으며 멀어진 책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하루10분 몰입 독서를 위하여 10분간 준비를 하고 10분간 몰입하여 독서를 하고, 마무리 10분은 하루의 계획과 해야할 일들을 스스로 정리함으로 하루 24시간을 48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중간중간에 자신이 읽은 책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자신이 책을 읽는 방법과 책을 이용하는 방법, 책을 읽기 위한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한 일들과 북카페를 얻기 위하여 준비한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함으로 일반독자들도 남의 일이 아닌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 100권의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며 병원강사로 또는 어디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강연자로 나서기 위하여 열심히 책을 읽으며 준비하는 모습은 보는 나로하여금 대리만족을 하게 한다.

 

한해가 지나고 새해가 될 때, 나 또한 하루 1시간 이상씩의 독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1년에 50권 이상의 책을 구입하여 읽기를

계획한다. 때로는 목표를 달성하기도 하고 또 때론 미달할 때도 있지만 한번도 포기한 적은 없다.

작가처럼 쌀독에서 쌀이 떨어지는 것만큼 읽을 책이 떨어질 때는 불안하여 늘 여유분의 책이 곁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꼴같잖게 빌려서 읽는 것은 죽어라고 싫어서 없는 주제에 꼭 사서 읽으며, 읽은 책은 장식처럼 나란히 꽂아두기도 한다.

물론 빌려주는 것도 하지 않고(동생만 허용, 최근들어 성희나 주현이가 원하면 무조건 가지라고 한다) 책을 빌려달라는 말도 싫어한다.

그런데도 작가 임원화와 나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왜 그럴까?

책을 읽는 내내 그 생각을 했지만 결국 답은 뻔하다.

임원화처럼 잘 쓸 자신도 없고 풍부한 지식도 없고 세련된 멋도 없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냥 책이 좋아서 읽을 뿐이다.

어릴적부터 읽어왔던 내용들이 머리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나를 구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자양분이 되어 지금의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앞으로도 작가처럼 훌륭한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할지라도 나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또한 책속에 들어잇는 깊고 오묘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현실에서의 치열함보다는 책속에서 평안을 얻고 따뜻한 마음을 얻으며 여유롭게 늙어가는 인생이고 싶어진다.

 

젊고 아리따운 간호사 임원화

그녀의 내일을 지켜보며 화이팅을 외친다.

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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