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여디디아 2014. 1. 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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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팔레머 지음 /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전 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이 책은 소설이나 에세이, 특히 자서전은 절대 아니다.

코넬대학교의 칼 팔레머 교수가 전 세계인들,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살아가는 방법들, 특히 살아가면서 꼭 해야 할 일들을 직접 들으면서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지침서이기도 하고 교과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인생의 현자'라고 한다.

많이 배운 사람이라고해서 삶에 대한 지혜가 큰 것도 아니며, 가진 것이 많다고해서 살아가는 지혜가 큰 것도 아니다.

오직 삶을 살아냄으로서 알 수 있는 것,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얻어지는 삶에의 지혜들을 직접 인터뷰함으로 있는 그대로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팔레머교수는 모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원하고 단 한 가정도 깨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인생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나타내 보임으로 뒤를 따라가는 젊은 사람들의 삶에 실수나 실패가 아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랜다.

 

1장    8만년의 인생에게 묻습니다.

2장    아름다운 동행 (잘 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3장    행복하게 맞는 아침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4장    등을 보고 자라는 아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5장    하강의 미학 (지는 해를 즐기는 법)

6장    후회 없는 삶 ('그랬어야 했는데'에서 벗어나는 법)

7장    행복은 선택일 뿐 (나머지 인생을 헤아리는 법)

8장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8만년의 인생이란 인생의 현자들, 즉 팔레머교수가 만난 노인들의 생을 합한 수치이다.

그들에게서 직접 들은 결혼과 아이와 직업과 순간순간 맞이하는 선택의 삶들을 교과서처럼 나열해 놓은 것이다.

누구나 삶은 처음의 길이다.

서툴고 어설프기에 후회와 갈등이 반목하는 것이 삶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글을 읽음으로 조금 더 깨닫고 깨닫는만치 빨리 결정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

나에게 주어진 가정과 직업과 취미와 자녀들까지,

끌어안아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매몰차게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갈팡질팡하며 고민할 때 우리에게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적당한 나이가 들어서 하강할 때를 아는 것과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여유까지,

 

삶이란 누구에 의하여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내가 스스로 살아내어야 하는 것이다.

나 보다는 자녀가 우선일 때가 많고, 나의 의지가 아닌 의무로 인해 참아야 할 부분 또한 크다.

그런 가운데서도 행복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감사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는것,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오직 나로서의 삶,

늘 어렵고 버겁고 지칠 수 밖에 없지만, 굳이 내가 할 수 밖에 없다면 즐기면서 감당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2014년,

올해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알고 있는 이것,

당신도 알게 되기를 바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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