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세현에게

생일축하^^*

여디디아 2012. 4. 16. 14:28

 

 

사랑하는 세현아^^*

 

생일을 축하한다.

 

더딘 봄꽃이 톡톡한 소리를 터트리며 피어나는 계절,

정말 아름답고 향긋한 계절이다.

좋은 계절에, 귀한 생명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단다.

 

어느새 25년이 지난 세월이지만

여전히 내게는 아기와도 같고, 어린아이와도 같은 우리 세현이가

어느새 대학 4학년 2학기를 마무리중에 있는구나. 

헐렁하게 보내도 좋을 찬란한 봄날의 대학 마지막 학기이지만

어느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은채로 최선을 다하는 너의 모습은

정말 내게는 기쁨이고 든든한 모습일 뿐이구나.

 

 

어린아이였던 귀여운 모습,

생글거리며 착했던 유년의 모습,

사춘기를 지냈나.. 싶을만치 온순했던 청소년시절,

대학입학을 위하여 밤늦도록 공부하며 애를 쓰던 고단한 고등학생시절의 모습,

대학에 입학한 기쁨과 새로운 생활에 설레어 두서없이 바빴던 시간들,

피할 수 없음을 알지만

눈물과 한숨과 지리함과 고통이 버물렸던 대한민국 남자의 의무를 치러내어야 했던 홍역같은 군대,

모든 시간들을 영어에 매달려 교환학생에 합격하고

6개월간의 꿈같은 시절을 유럽에서 보내고 돌아왔던 모습들,

 

이제 모든 것을 마무리하며

평생을 살아내어야 할 길을 위하여 다시금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여 달려가는 네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애닯기도 하구나.

 

 

사랑하는 세현아^^*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앞으로 너의 삶에도 친히 간섭하심으로 하나님의 방법안에서 형통하게 하시길 기도한다.

겸손하며, 따뜻하며, 이해하며, 배려하며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귀한 아들이기를

깊은 마음으로 기도할께.

 

 

사랑하는 우리아들,

사랑하고 축복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진옥 여사가. 

 

 

 

 

 

'사랑하는 세현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업 축하해^^*  (0) 2013.02.14
사랑하는 아들^^*  (0) 2013.01.21
돌아온 아들~~  (0) 2012.01.31
연말에..  (0) 2011.12.27
세현아^^*  (0)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