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한 나중을 만든 CEO에게 듣는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CBMC 기획(지승룡/ 김석봉/ 김성오/ 신현철// 도마의 길 출판
CBMC(한국기독실업인회)가 우리나라에 창립된지도 꽤오랜 시간이 흘렀다.
지난번 남편이 속한 참사랑지회(남양주 평내호평지역)에서 동영상을 보던 중에 깜짝 놀랐다. 처녀적 신앙생활을 하던 왕십리에 있는 서울제일교회에서 시무하시던 황성수 목사님(당시 변호사겸업)께서 한국CBMC의 창립멤버이셨던 것이다.
국회부의장을 지내시다 변호사를 하시며 서울제일교회를 목회하시던 목사님이 장로님들의 겸업을 반대로 인하여 다른 교회로 가셨고, 마지막엔 샌프란시스코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소천하셨다는 소식은 신문의 부고란에서 뵈었다.
청년시절, 주일학교 교사와 청년부 임원, 성가대로 봉사하던 내게 목사님은 외국출장길마다 비뚤거리는 글씨체로 엽서를 보내주시곤 하셨다.
남편이 평내광고를 경영하기 시작하고 화요일 아침마다 참사랑지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근방의 기독실업인들과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이 참으로 듬직하다.
CBMC에서 우리나라에서 잘~~ 나가는 CEO들이 기업하는 이유와 방법과 경영하는 모습들을 책으로 묶어 출판한 책이다.
''성경적 기업경영'은 모든 기독실업인들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명령이다'로 시작하는 머릿말처럼 이 땅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성경을 바탕으로, 믿는 자로서의 의무를 감당한다는 것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독실업인들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경영하길 원하며 미약한 시작이지만 성경적으로 경영함으로서 창대한 나중을 만들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간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승룡(민들에 영토/CEO)
*더 벌고 더 늘리고 더욱더 베풀어라
'민들레 영토'란 카페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하던 분이 어느날 뜬금없이 카페를 시작한다.
크리스쳔들은 더 많이 베풀기는 원하면서 더 벌고 더 늘리는 것에 대해선 천박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크리스쳔들이 더 많이 벌고, 더 늘리고 결국엔 더욱더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민들레 영토가 성공하기까지 노력했던 일들, 자신만이 가졌던 마케팅을 상세하게 펼쳐 나간다.
결론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고객을 섬기고 직원을 인정하며 존중하라는 것이다.
주고 주고 또 주는 것, 자식을 위해서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헌신하라는 것, 감동으로 세상을 바꾸어야 하는 것, 누구이든 존중하고 섬겨야 성공한다는 것 등이다.
크리스쳔들에게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선한 목적이 있을 때, 돈이 없어서 포기하는 일은 하나님도 기뻐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온전하고 완벽하게 돈을 벌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경제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며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한다.
김석봉(석봉/CEO)
*두렵고 초라한 나와 싸워 이겨라
잘하는 것이라곤 잘 웃는 것과 성실히 일하는 것 뿐인 남자, 그러나 지지리 가난한 남자가 있다. 거기다 하루 10시간을 잠자지 않으면 하루종일 피곤해 하고 약속을 하면 지각하는 것이 예사인 남자가 있다. 그가 김석봉이다.
그의 첫번째 재산은 신앙, 두번째는 공부, 세번째는 남자라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결혼도 할 수 없는 자신의 형편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유치원 교사인 자매를 만나 결혼을 하고 슬하에 4남매를 둔.. 대책없는 남자가 여기 있다.
신학교를 마치고 전도사로 있으면서 가난한 가정을 생각하며 길거리에서 토스트 장사를 하게된다. 오전엔 토스트 장사로, 오후엔 전도사로..
길거리에서 장사를 시작했을 때, 주위에서 핍박이 많았음은 말할 것도 없다.
같은 노점상들이 신고를 하여 경찰서에 다니기를 밥 먹듯이 하고 집기를 압수당한 것도 수두룩했다. 무엇보다 젊은 사람이 쪽팔리게 토스트 장사를 하느냐는 비아냥거림 때문에 당장 걷어치울 생각도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토스트 하나에 승부를 걸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주위의 비아냥거림도 견딜 수 있었고 최상의 서비스를 위하여 꾸준하게 노력을 했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고 나서야 기뻐야 웃는 것이 아니고 웃음으로 기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코오롱 본사앞에서 토스트를 팔면서 회장님을 만나게도 되고 일본에서도 석봉토스트를 먹기 위해서 손님들이 찾아들기도 했다.
외국인들을 상대하기 위하여 일본,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를 공부하여 손님들을 맞이하는 센스를 발휘함으로 석봉토스트는 어느새 유명브랜드가 되었던 것이다.
위암판정을 받고 하나님앞에 살려달라며 기도를 하고 날마다 살아있음에 눈물로 감사 기도하는 그의 삶이 하나님앞에 더욱 견고해지기를 바래본다.
김성오(메가스터디 엠베스트/ CEO)
*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마산에서 '육일약국'을 경영하던 그의 경영지침서는 '성경'이었다. 어려서부터 목회자인 아버지에게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던 그는 모든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 중심이었음을 고백한다.
작고 볼품없는 약국이었지만 성경에서 배웠던데로 작고 초라한 사람에게도 섬기며 베풀기를 원했으며 하나를 함으로 두배를 얻게 되는 성경의 원리를 믿었다.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하는 삶을 살기를 원했을 때, 그의 약국에도 손님이 찾아들 수밖에 없는건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지금도 모든 고객(학생이나 학부모)들을 은인으로 생각하며 감사하다는 마음,
일을 이루는 힘이 사람의 생각에 있지 않고 성경을 중심으로 할 때 이뤄진다는 믿음, 철저한 성경적 경영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것이 틀림이 없다.
크리스쳔의 올바른 성공이란
'작은 데 충성한 자가 큰 데도 충성한다'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큰 것만이 아니라 작고 간단한 것에 최선을 다하며 성공하는 사람이 큰 일에도 성공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목적을 두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과정을 거쳐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선한 결과를 선물로 받는 것이 크리스쳔의 올바른 성공이라고 믿는다는 그 말이 마음이 닿는다.
신현철(SK(주)/ 사장)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8살때, 4살짜리 동생과 6개월된 동생을 두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로 하여금 그의 유년시절은 가난할 뿐이었음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
포항에서 외삼촌이 계시는 부산으로 이사간 후, 성탄절을 맞아 미군들이 주는 초콜렛을 얻기 위하여 처음으로 교회에 갔다.
두 손 가득히 먹을 것을 얻어서 교회를 나오는 그에게 친구가 한마디 한다.
'너는 과자 얻어 먹으려고 교회나오니?'
그말에 자존심이 상한 그는 결심한다.
'나도 다음주부터 교회나오면 되지뭐'.
결국 미군들이 나누어준 과자가 하나님을 만나는 길을 만들어 준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방법'으로 첫번째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기'였다고 하니 대단하다.
가난할수록 빨리 출세하여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믿음을 가졌다니..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보는 것이 아닐지.
어렵게 공부하여 부산대학을 나오고 대한석유공사의 합격통지서를 받던 그날의 기억을 아직도 잊지 않으며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아직도 합격통지서를 서랍에 두고 있다고 한다.
낮아짐으로 감사를 배우게 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고객을 섬기며 회사를 위하여 일하는 그는 다른 사람보다 빨리 진급을 하게된다.
늘 말씀을 묵상하며 암기하며 모든 순간순간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기 위하여 애쓰는 그는 입으로, 손으로, 발로 방문하기를 권면한다.
입으로는 칭찬하며 격려하기를,
손으로는 직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것으로,
발로는 직원들이 있는 곳에 직접 발로 찾아가서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노력이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실천하는 삶,
겸손하며 낮아지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출발이 아니고 하나님에게서 출발함으로 늘 감사가 넘치며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지승룡, 김석봉, 김성오, 신현철
참으로 미약한 시작이었지만 그들이 성경적 기업경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할 때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삶을 창대케 하심을 보았다.
지금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세지는 무엇일까.
분명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으리라 믿으며 기도하며 나아갈 때,
선하신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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