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행복한 날

여디디아 2008. 11. 19. 11:09

 

 

언제부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 회사 일보다는 집안 일, 교회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컴앞에서 이리저리 헤매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설상가상으로 서울 잠실에 있던 사무실이 공장으로 합쳐지는 일까지..

 

직원들은 서로 눈치를 보느라 바쁘고

쓸데없는 일에 체력을 소모하고 벽에 걸린 시계를 힐끔거리는 일이 많아졌다.

 

6년전에 인상된 월급은 아직도 여전하고

그나마 추석과 구정에 나오던 보너스가 잊혀지나 했더니

달랑거리던 선물셋트까지 잊혀져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쉽게 접을 수 없다고 하시던 사장님,

급기야 지난달부터 두어명의 월급이 삭감되고.. 해고 대신 택한 결정임을 안다.

 

특별새벽기도회에도

금요밤기도회 시간에 기도하는 시간이 30분이나 늘어난 것도

수요예배시간의 통성기도의 제목들도

어느새  내 가정과 남편의 사업보다 레이저테크가 앞서 있었음을..

두 아들을 대학까지 보내는 동안 보탬이 되었고

빌리는 수치를 당하지 않았으니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싶은 직장이다.

 

기도의 응답일까?

우리은행, 자산관리공단, 군부대에서 한번에 일이 쏟아졌다.

물론 일시적이긴 하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이 기회를 통해서 더 많은 거래처가 이어지길 바래본다.

차고 넘치는 은혜로 선한 사업에 쓰여지도록..

 

이번 토요일은 쉴토이다.

아침에 출근하여 다음주와 바꾸어 쉬겠다고 당당하게 말했으나

눈을 흘기는 직원은 한 사람도 없다.

모처럼 일에 둘러싸인 날,

여기저기 발주하느라,

일을 계획하느라

마치

혼자서 다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즐겁다.

 

경제가 회복되어 모든 직장들이 바빠졌으면 싶다.

특히 평내광고와 레이저테크와 메이올이...

 

하나님,

아시지요??

앞으로도 쭉~~ 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샬롬^^*

 

행복한 아침에 진옥입니다. 

  

'매일 그대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외박^^*  (0) 2008.12.01
브렌든 포스터  (0) 2008.11.28
임직투표..  (0) 2008.11.10
특별새벽기도  (0) 2008.10.24
어린이 초청주일  (0)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