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순종선언

여디디아 2008. 2. 2. 09:26

 

순 종 선 언

 

오 정 현(사랑의 교회)

 

국제제자훈련원

 

 

- 거룩한 결심 -

하나님 앞에서 순종을 선언함으로 神手成家의 삶을 살라!!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하여 마음을 바로잡으며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대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날을 열어간다.

간혹 작심삼일이란 모래성같은 다짐을  할때도 있지만 일년내내 스스로 지켜갈 방향을 설정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목표를 거나하게 세움으로 새해를 시작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남들이 보면 하찮은 것들을 목표로 설정하곤 한다.

작은 것이지만 내가 꼭 지켜야 할 것들, 그건 타인을 위함이 아니라 나 자신의 성숙함을 위함이고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올해 내 목표는

1. 고운 말 쓰기

2. 하나님앞에서 순종하기

3. 5kg 감량하기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한달을 지내다 보니 스스로 새로워짐을 느낀다. 거리낌없이 험악한 말이 나오려다가 입안에서 뱉어내지 않고 다시 목구멍속으로 집어넣은 말들이 많은걸 보면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말로 남들에게 상처를 줬나..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앞에서 순종하기라는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방법도 잡지 못하고 지나는 날인데 오정현 목사님의 '순종선언'이란 책은 나의 계획들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어짐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했다.

마음으로만 순종하는 것이 아니고  입으로 선언한고 난뒤의 순종은 다르다.

모든 행동과 생각들과 말들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정현 목사님은 사랑의교회에서 옥한흠목사님의 뒤를 이어서 담임목사로 부임하셔서 교회를 위하고 성도들을 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열심히 시무하고 계시는 목사님이시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특별히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귀한 말씀이다.

조그마한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좌절하는 모습, 상황에 따라 믿음의 무게가 이리저리로 흔들리는 모습, 하나님보다는 내 판단과 내 의지를 믿고 살아가는 모습, 감사할 줄 모르며 화목하지 않는 모습, 용서대신 복수를 생각하는 모습, 나 위주의 삶을 살아가며 모든걸 내 중심으로 살아가는 부족한 성도들에게 들려주시는 귀한 메세지이다.

 

꿈을 꾸며, 꿈을 이루어 가는 요셉을 비유로 말씀하시어 설득력이 있고 어렵지 않으며 충분히 공감대를 누리는  내용들을 읽으며 나는 하나님앞에서 얼마나 순종하는 모습이었나..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목표와 마음가짐을 어떻게 바로세워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며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마음가짐과 남을 이해하며 용서함으로 내가 받는 축복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잊어버린채 교만하고 자만하며 하나님앞에서 오만하기 그지없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진정한 순종이 무엇이며 순종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또한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하나님 앞에서 순종을 선언함으로 신수성가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시며 열 가지의 순종선언을 열거하며 내용들을  세밀히 설명하고 있다.

 

순종선언 하나, 나는 고통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겠습니다.

순종선언 둘, 나는 마라토너의 긴 호흡과 안목으로  인생을 살겠습니다.

순종선언 셋, 나는 모르는 미래보다 오늘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종선언 넷, 나는 하나님 편에서 분명한 삶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순종선언 다섯,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순종선언 여섯, 나는 모든 상황에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순종선언 일곱, 나는 다른 이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순종선언 여덟, 나는 모든 사람으로 화목케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순종선언 아홉, 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순종선언 열, 나는 하나님 안에서 항상 꿈꾸는 자로 살겠습니다.

 

욕심같아선 모든 성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바로 세워지며 성도의 바른 모습을 지키며 살아갈 때 불신자들에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는 부끄럽지 않은 빛의 자녀로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의 목표가 순종하기라고는 해도 여전히 나는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시시때때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앞에서 조금 더 순종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애쓰기를 스스로에게 약속을 한다.

책 한권을 읽는 감동으로만 그치지 않고 하나님앞에 서는 그날까지 순종을 선언하며 신수성가의 삶을 살아가도록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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