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3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이 곱게 깊어 가는 건가,  익어가는 건가.붙박이처럼 꼼짝할 것 같지 않던 2024년도 어느새 봄이 지나 여름을 건너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향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새해가 저만치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2024년은 스스로 힘이 빠져 레임덕에 걸려  있다.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접고, 어깨가 아프다는 이유로 운동을 잊고 살다 보니 살은 그런 나를 비웃어 날이면 날마다 살에 살을 부풀게 하여 차마 저울 위에 올라서지도 못하게 하고, 운동이라는 단어조차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 지니 정말 어쩌면 좋은지.스스로 생각해도 기가 차고 코가 막힐 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과 행동은 따로 또 같이 놀고 있다.일주일에 두 번 산에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토요일마다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

새생명행복축제

청년부 은관수 목사님주방팀 개띠 언니들11월 2일 토요일  2025.11.03 주일 새생명행복축제  2개월 전부터 태신자를 품고 기도하며 전도하고 준비했다. 여성국 담임목사님이 부임하신 후 처음으로 맞이한 새생명축제이기도 하고,  코시대 이후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로 맞이한 의미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은혜속에 있어 스스로 행동하는 일이라 전도하는 일, 새벽기도를 하는 일도 즐겁기만 하다.  매주 토요일이면 플로깅전도를 하고,  요일별로 교구별전도,  주말이면 전도회별로 전도를 하는 열심이 곧 하나님의 열심이 아니겠는가 말이다.각자 태신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찾아가서 권면하는 일이 날짜가 가까울수록 열심이지만, 나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을 수밖에 없다.  축제 당일,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

83독

83독2024. 8. 20 ~ 10.22 am 5: 00 갱년기가 지나도 한참을 지났을텐데 아직도 불면의 밤은 피곤하고 고단한 몸뚱어리를 무시한채로 하룻밤은 하얗게, 하룻밤은 까맣게 보내게 만든다.잠을 이루지 못하는 누구에게는 아직 밤으로 들어가는 입구이고, 건강한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잠을 꿀맛인 듯이 즐기는 시간이고, 초저녁잠을 자고 일어난 나는 이것이 새벽인지, 아침인지, 언제쯤 날이 밝아올는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긴긴 밤 시계를 쳐다보고 TV를 쳐다보며 조금씩 늙어가고 있다. 심각하게 한가하던 여름이 무더위와 함께 지나고 추석은 가리왕산의 불편한 캠핑과 함께 바쁜 일거리를 들고 왔다.덕분에 바쁜 날이 이어진다.운동할 시간도 없고 여유있게 블러그를 들여다 볼 시간도 없다.지난 여름 통장을 털어낼 때에..

성경읽기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