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기 위해 출발가평우리마을 문숙민 권사네 2024년이 지나가기는 할까? 싶었는데...시간은 내가 잠을 자는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해 허덕이는 밤에도 정확한 속도로 지나고 있었음이 감사하다.어느새 10월이 중순을 지나 월말을 향하고 있고, 월례회의와 일일기도회, 실행위원회가 두번씩 남았으니 말이다.문득 그 사실을 확인한 순간, 콧노래가 흥얼흥얼 했음은 안비밀이다. 가을이 새초롬하게 내 곁으로 와 앉았다.국화가 눈에 들어오고 서늘한 바람이 도둑처럼 손등을 스치고 지나는걸 보니 가을이다.노릇한 지짐처럼 나뭇잎들이 물들어가는 모습이 이쁘고 성급한 잎들이 길위로 뒹굴다 못해 발길에 치이는 모습은 성질 급한 내 서방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다 뒤돌아서서 툭툭 치고만다. 마치 곁에 있는 서방같아서 발길에 힘을 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