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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인아가 깜짝 선물로 준비해옴 지유, 인아, 규린(조카 정해 딸)... 인아언니가 인기짱이다. 인아...어린시절의 내 모습이라고... 좋아 죽네.... 모처럼 큰형부까지... 5남매 부부가 한자리에.. 칠순, 올해는 유별나게 하기로 했다. 지난 연말에 뇌출혈과 뇌진탕을 당하고보니, 인생 참 별거 없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생각에, 환갑 때는 남들이 해외여행이니 뭐니 떠들썩하게 해서 미안한 마음에 제주도를 다녀왔기 때문에, 이러고저러고를 떠나 이번엔 해 줄수 있는건 해주고 싶은게 내마음이다. 세월이 흘러 어떤 상황이어도 내가 후회를 하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아이들이 괌 여행을 준비해서 거액을 들여서 행복하게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둘이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여 다낭을 다녀왔는데 친정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

79독

성경앱에서 이런 게 나왔다. 신통방통하다. 굳이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났는지 기억하지 않아도 되고, 지난번 것을 들추어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요즘 평내교회 교인들은 너, 나, 우리 할 것 없이 '모두'가 바쁘다. 만나는 사람마다 '바쁘다'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바빠서 아플 시간도, 죽을 시간도 없다. 특히 나는 더욱 그러하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목사님께서 전교인 '마가복음 필사'를 명령? 하셨다. 더구나 까만 글씨는 까만색으로, 빨간 글씨는 빨간색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기꺼이 시작을 했는데 2장을 쓰기 시작했는데도 빨간 글씨가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다. 다음 장을 넘겨봤는데도 빨간글씨가 보이지 않아 집에 있는 다른 성경책도 펼쳐 보았지만 역시 빨간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성경읽기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