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꽃꽂이 자격증을 획득한 경숙집사가 꽃바구니를 들고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장가 잘 갔다~~ 아무렴~ 동생 같은이 아니고 딸 같은 은정.. 칠순,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장남으로서의 권리는 한번도 누리지 못하고 책임과 의무만 다한 남편의 생일이자 칠순, 혹시? 설마? 하던 바램은 하루가 저물도록 세명의 동생들은 끝내 전화 한통 없이 장남의 권위를 여지없이 떨어뜨리고 처갓집에선 지난주말 떠들썩하게 칠순 식사를 마쳤지만 아침부터 카톡이 요란하게 까똑 거렸다. "축하한다고, 건강하라고, 오래살라고.." 지유는 지루한듯이(?) 생일축하노래를 동영상으로 불러서 우리를 웃게 하고 세현인 언제까지 해야하냐며 생일축하 한다며 킬킬대고 웃었다. 목요일 제자반을 결석하면 벌금이 만원인데 어쩌랴. 오전반에 가서 공부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