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79독

여디디아 2024. 3. 18. 10:30

성경앱에서 이런 게 나왔다.

신통방통하다.

굳이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났는지 기억하지 않아도 되고, 지난번 것을 들추어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요즘 평내교회 교인들은 너, 나, 우리 할 것 없이 '모두'가 바쁘다.

만나는 사람마다 '바쁘다'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바빠서 아플 시간도, 죽을 시간도 없다.

특히 나는 더욱 그러하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목사님께서 전교인 '마가복음 필사'를 명령? 하셨다.

더구나 까만 글씨는 까만색으로, 빨간 글씨는 빨간색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기꺼이 시작을 했는데 2장을 쓰기 시작했는데도 빨간 글씨가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다.

다음 장을 넘겨봤는데도 빨간글씨가 보이지 않아 집에 있는 다른 성경책도 펼쳐 보았지만 역시 빨간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4권의 성경책을 펼쳐 보았지만 아뿔싸~~ 

급히 카톡에 도움을 청했더니 절친 권사님이 빨간 글씨가 들어있는 성경책을 가져다주었다.

 

거기다 목사님이 3월부터 새롭게 성경아카데미를 시작하셨다.

한번 마친 제자반을 다시 신청한 것은 담임목사님께 다시 한번 교육을 받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숙제로 QT와 암송, 예습까지...

 

그뿐인가,

올해 칠순을 맞은 서방의 생일이 이번 주 중에 있다.

친정식구들과 식사, 생일당일을 그냥 지낼 수 없어서 약속,

수도노회 여전도회 연합회 총회책자 만들기(이건 사무실 일이다)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푹 자고 싶은 잠은 불면의 밤을 보내게 하고, 불면의 밤은 결국 성경을 들게 만든다.

듣기도 하고 읽기도 하고...

 

이런 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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