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여디디아 2006. 6. 28. 14:12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지은이 : 심리학 박사  이 민 규

 

  출판사 : 더난 출판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만나고 헤어지며 또다른 만남이 길게길게 이어지는 세상,  원하지 않는 사람과도 만나고 더오래 함께 하고픈 사람과 어쩔수 없이 작별을 해야 하는 곳이다.

 

이 세상에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이다. 내 마음과는 관계없이 상대방이 나를 만나는 순간에 이미 나를 읽어가고 나름대로의 기준에 의거하여 판단한다.

첫인상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수도 있지만 또한 형편없는 사람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또한 교회에서 사람과의 관계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 내게 가장 귀한 보물이라는 사실또한 잊지 않아야 될 필수요건이란 것은 시간이 지나고 연륜이 쌓일수록 머리를 주억거리게 한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나는 과연 상대방에게 어떤 모습일까?'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고 자신있게 '괜찮은 사람'으로 분류되기엔 내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겠다..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들었다.

 

작가 이민규박사는 심리학 박사로서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모든 인간관계에서 열쇠는 내가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무슨 일이든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과연 나는 남들로 하여금 이런 마음을 느끼게 하는 사람일까?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 

첫만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친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이 그만치 중요하다는 것이다.

얼굴이나 외모는 하나님이 주신거라고 하지만 관리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은 마음을, 사람은 겉모습을 먼저 본다'는 글을 읽으며 내면의 충실함을 강조한 나는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가 아니었을까...

상대방에게서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칭찬의 방법도 깊이있는 칭찬을 할때에 상대방이 나에게 이끌린다는 사실. 슬프고 나약한 모습보다는 웃고 긍정적인 사람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주 만날수록 싫어지는 사람보다 자주 만날수록 좋아지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열고 완벽함 보다는 허물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끌림을 유지하는 1%의 차이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은 몇번의 실수조차 쉽게 용납되지만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좋은 일을 하여도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기 위해선 '나'를 사랑하라고 작가는 말한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가 없고 받아들일 수가 없다. 상대방과의 다른점이 있으면 나쁘다고 몰아세우며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다름을 존중할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모르는 일이 있으면 솔직히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모르는 일을 아는척 하는  어리석은 사람보다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는 사람을 상대방은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잖은가.

또한 뒷담화는  짧고 후회는 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흉을 보는 즐거움은 잠시지만 돌아서서 후회할 때가 있다. 나와함께 뒷담화를 나눈 사람, 내가 없는 곳에서 역시 나의 뒷담화를 풀어가고 있음을 잊지말자.

칭찬은 본인이 있는 자리보단 제3자를 통해서 들어가는 칭찬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뒷담화보다는 칭찬을 해보자. 다음에 그 사람을 만날때 기분좋은 웃음으로 내게 올 것이다.

 

끌리는 사람은 이렇게 관계를 유지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아무리 자주 만난다 하여도 관계가 이어지지 않고 모래알처럼 서걱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번의 만남에도 끌리움이 있고 다시 만나고픈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위해서 지켜야 할 線들이 있다.

먼저 콤플렉스를 건드리지 말고, 상대방을 믿어주며 지나치게 멀지도 않고 지나치게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

사소한 실수나 오해가 있으면 즉각 사과부터 하라. 사과를 하기보다는 변명만 늘어놓을때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짐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보내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일인줄 알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퍼주고 망하는 장사가 없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줄 수 있으면 주라. 내가 가진것이 충분치 못하여도 나눌때 더욱 풍성해지는 법칙을 잊어버리지 말자.

누군가와 헤어지는 일이 있으면 그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하자. 먼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다른 방법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감사하게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마음만 먹으며 손바닥안에서 목소릴 들을 수 있고 컴퓨터만 열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메일이 있다. 말로, 글로 나를 전하며 은근히 상대방을 감동시킬 방법은 얼마든지 있음을 기억하자.

 

책을 읽어가는 내내 지나치게 자신만을 고집했던 모습이 부끄러운 영화를 보듯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고 칭찬에 인색했던 것, 주기보다는 받는 것을 좋아했던 것,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하며 앞으론 좀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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