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산 역사
갈 대 상 자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서-
지은이 : 김 영 애
출판사 : 두 란 노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시편 146:2) -
'갈대상자'를 읽으라고 권한 최지훈 목사님꼐 감사드린다.
올해초 basic 성경공부 첫시간에 목사님은 몇권의 책을 권하셨다.
그중에서도 '갈대상자'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몇번이나 교보문고엘 접속했지만 나오지 않았던 책이 이제서야 내 손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어제오후부터 읽기 시작한 '갈대상자',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장을 덮기까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님과 사모인 김영애 권사님.
어려서부터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족함없이 살아온 그들, 최고의 학교에서의 교육과 세상에서 얻은 명예들, 누구보다 평안하며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던 그들이다.
아내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아내보다 더 큰 믿음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소원하는 김영길총장님,
한동대학교의 총장을 맡으면서부터 그의 고난은 시작된다.
어려운 학교의 총장을 맡으면서 그는 하나님이 맡기신 직분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먼저 가르치며 말씀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처음부터 그들의 길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재정으로 인하여 시작되는 고난들,
그때마다 하나님앞에 눈물로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다.
가장 급할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시는 묘한 간섭들을 보며 알 수 없는 신비로움까지 느낀다.
하나님의 대학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끈질기게 그들 부부와 한동대학교, 교수들을 괴롭힌다.
이어지는 고소, 고발, 협박까지..
아무리 어려워도 기도를 쉬지 않는 그들을 보며 기도의 힘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알게 되었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때, 좀 더 급박하지 않은 상황에 채워주시지 않으시고 눈물을 흘리고 몸부림칠때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방법,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묘하게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얼마나 놀라운지...
페이지마다 성경말씀을 인용함으로 이해를 돕게 하신 것도 은혜롭다.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아시고 채우시는 하나님,
믿음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앞에 바로 서기를 소원하는 그들을 병풍처럼 둘러치게 만드신 하나님, 전국을 넘어서 세계곳곳에서 그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들은 모두가 하나님이 허락하심이리라.
사회적으로 유능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능력있는 자들을 예비하셔서 순간순간 대처하게 하시는 일들, 어떤 고난이라도 기필코 하나님의 방법으로 승리케 하신 일들..
한올로 남을때 약하기만 한 갈대를 엮어 튼튼한 밧줄을 만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 모든 방법들을 이루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가 있을까.
이렇게 능력있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꼐 난 왜 기도하지 못했을까.
더 많은것을 욕심내며 매달리지 못했음은 내 믿음의 분량이 거기까지였으리라.
앞으로 우리는 한동대가 배출한 주의 청년들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대접을 받기보다는 대접하며 섬기기를 좋아하며,
커다란 비젼을 가지고 이 나라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어가는 주님의 청년들을 만날 수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리라.
그들이 이땅을 위해서 기도하고 주님나라 확장을 위해서 기도하며 일하는 모습을 보게되리라.
지금도 곳곳에서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수많은 손길들을 느낀다.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고 총장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그들이 나라를 위한 기도또한 쉬임없으리라.
김영애권사님,
가끔 고난의 일상을 버리고 대덕연구단지의 안일하고 안녕한 생활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누가 원망할 수 있을까. 쉽게 던지지 못하고 붙들려있는 마음을 누가 욕심이라 말할 수 있을까.
기도와 말씀중에 내것이 아니다라는 마음을 품게되고 그제야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수 있었던 일들, 진정 쉽지않은 결정임을 알것만 같다.
내가 생각한 육신의 피난처를 버릴때, 진정한 피난처가 보인다는 귀한 말씀을 내가 진정 이해할까?
모든 걱정과 근심을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해결받으시는 모습을 겸손한 마음으로 배운다.
내 능력과 내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기도중에서, 말씀중에서 해결받으시는 귀한 모습은 내게 커다란 깨우침으로 다가온다.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두분께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평강이 함께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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